아주대학교가 ‘융합학문을 선도하는 세계 수준의 대학’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또한 교수들의 연구그룹 육성과 학생들의 취업지원 등 교내 구성원들의 의견을 중심으로 대학 운영의 효과를 발휘하고 있어 지역사회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특히 아주대는 경기도를 넘어 국내 최고의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2023 아주비전’을 추진하고 있어 괄목할만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지난 1972년 설립된 아주대는 당초 아주공업초급대학으로 출발했으며 이듬해 아주공과대학으로 승격됐다.
시대적 요구에 맞춰 공학전문 인재를 양성해온 아주대는 사회 발전과 함께 학문 연구와 교육의 범위를 넓히게 됐다.
이후 1980년 종합대학으로 승격돼 체계적인 학문 연구와 우수인재 양성에 가속을 붙이게 됐다.
현재 11개 단과대학에 18개 학부가 설치돼 있으며 1만3천여명의 학생들과 3천여명의 교직원들이 생활하고 있다.
박종구(52) 총장직무대행은 “38년의 전통을 지닌 아주대는 지역사회에 우수인재를 배출하는 등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 학생들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국내 최고의 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아주대, 융합학문을 선도하는 세계 대학으로
아주대학교는 개교 50주년을 맞는 2023년까지 ‘융합학문을 선도하는 세계수준의 대학’으로 세계 100대 대학에 진입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대, 의대를 비롯한 실용학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아주대는 학풍과 발전전략에 따라 실용학문 분야를 지속적으로 육성시킬 계획이다.
지난 1998년 개설된 미디어학부에 이어 올해 신설된 금융공학부, 문화컨텐츠전공, 대학원 과정인 분자공학과, 의용공학과 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미디어학부와 문화컨텐츠전공은 인문계와 자연계를 융합시킨 소위 ‘통섭’ 학문으로 학생들의 반응이 매우 뜨겁다.
또 대표적인 실용학문이라 할 수 있는 약대 유치를 계기로 ‘의·약학 연계 전략’도 중요한 발전방안으로 추진하고 있다. 내년에 약학대학이 설립되면 의학, 화학공학, 생명공학과의 연계를 통해 연구와 임상실험에 있어 커다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특성화 학부를 중심으로 일대 도약
아주대는 미디어학부 개설에 이어 올해 금융공학부를 신설하며 대학 특성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금융공학은 금융자산 및 금융파생상품을 설계하고 가치를 평가하고 금융기관의 위험을 관리하는 등 제반 금융 문제를 수학적 방법을 동원해 해결하는 첨단 학문이다. 특히 아주대의 금융공학부는 세계 석학 교수들을 초빙해 우수한 강의와 연구를 수행하고 있어 각광받고 있다.
경제에 대한 직관력과 수학적 분석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에 중점을 둔 금융공학부는 학·석·박사 연계과정으로 운영돼 입학 후 5년 만에 석사학위, 7년 만에 박사학위 취득이 가능하다.
또한 지난 1998년 국내에 최초로 설립된 아주대 미디어학부는 4년의 교육 과정을 통해 융합 및 멀티미디어 관련 교육을 체계적으로 수행하며 멀티미디어 콘텐츠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미디어학부는 컴퓨터 활용능력을 기초로 공학적 이론을 통해 컴퓨터 게임, 3D 애니메이션, 디지털 영상, 웹·디자인 콘텐츠 분야의 전공실무 능력과 함께 다양한 디지털 미디어 요소들을 통합하는 창조적 기획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있어 빠르게 성장하는 디지털콘텐츠 산업에서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 취업이 강한 대학, 경쟁력이 강한 대학
아주대는 취업률이 대학경쟁력을 결정짓는 주요 지표로 삼고 2010년도 취업률 극대화를 중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실제 사회진출센터를 주축으로 취업률을 올리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펼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졸업예정자 등을 대상으로 ‘입사지원서 작성법 공개 특강 및 1:1 클리닉’을 열고 총 4회에 걸쳐 현직 대기업 인사담당자를 초청, 공개 특강을 가졌다. 5월에는 졸업생들이 전공·적성·흥미를 고려해 직업과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업종별·직종별 기업체 현직자를 초청, 직무 탐색 특강을 실시했다.
또한 취업률을 높이기 위한 장기적인 취업률 제고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학제에 반영하고 있다. 아주대는 2010학년도 신입생을 대상으로 ‘진로설정과 어학역량계발’이라는 교양필수 과목을 개설해 입학과 동시에 진로 설정에 맞는 커리어를 쌓아갈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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