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대기업이 사업장의 탄소배출 감축 노하우를 중소기업에게 전수한다.
도는 이를 위해 오는 29일 오후 도 문화의전당에서 김문수 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환경공단, 한국전기안전공사, 20개 대기업 및 41개 중소기업과 ‘산업체 스톱(Stop) CO₂멘토링’ 협약을 체결한다. 28일 도에 따르면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기아자동차 등 도내 대기업들은 멘토링에 참여하는 41개 중소기업에 사업장내 탄소배출 감축 기술을 전수하게 된다.
대기업은 이 사업을 통해 감축된 중소기업의 탄소배출권을 넘겨받아 앞으로 탄소배출권 시장에서 매매하거나 정부에 구매를 신청할 예정이다.
도는 중소기업에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시설개선 비용 등을 지원하고, 한국환경공단과 한국전기안전공사 등도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행정적.기술적 지원을 하게 된다.
도는 도내 탄소배출 감축을 통한 대기오염 개선을 위해 지난 3월부터 녹색기업협의회와 이같은 멘토링 사업을 추진해 왔다.
도는 앞으로 이 사업에 참여하는 대기업을 70여개, 중소기업을 300여개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