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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주-先분양자 ‘소유권’ 충돌

안양 현대코아 빌딩 ‘매매 저지’ 몸싸움… 선분양자 측 4명 부상

 


준 공전에 부도로 완공되지 못하고 방치중인 안양시 현대 코아 빌딩의 소유권을 놓고 29일 새벽 토지주 측 A씨와 준공전 선 분양자 박모(60)씨 등 5명이 충돌, 박씨 등 4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대 코아 토지주와 선 분양자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45분쯤 만안구 안양동 현대 코아 선 분양자 박씨 등은 5명은 건물 토지소유주 A씨가 건물을 매매하려자 이를 저지하고자 건물 진입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 선 분양자 박씨 등 가족 5명은 빌딩 옆에 크레인(간판 정비용 크레인)을 동원, 지상 3층을 통해 건물 진입을 시도했나 경찰은 인명사고를 우려해 동원됐던 크레인기사 B씨를 철수시켰고 건물 진입은 차단됐다.

이어 선분양자 측은 새벽 2시 36분쯤 재차 건물 외벽을 감싸고 있던 철판을 뜯어내고 진입을 시도했으나 이를 저지하던 토지소유주 측 용역업체 직원들과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에 출동한 경찰 1개 중대 병력은 소유주 측 용역업체 직원과 선 분양자들 간에 부상을 우려해 이를 저지했다.

경찰은 선 분양자 측으로부터 더 이상의 충돌은 없을 것이라는 약속을 받고 병력을 철수했으나 새벽 4시 33분 선 분양자 측이 건물 내부를 지키던 경비업체 직원들을 몰아내고 재 진입에 성공했다.

이후 선 분양자 박씨 등 4명은 허리와 목 등 전신에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선분양자 박씨는 “이번 충돌은 토지 소유주 A씨가 토지와 건물을 매매하려 한다는 소식을 접했고 이를 저지하고자 지난 26일 크레인을 이용 건물 3층에 진입해 컨테이너 박스를 설치해 3명을 상주시켰으나, 28일 새벽 소유주 A씨 측이 용역업체를 동원 우리측 3명을 밖으로 내 보내며 재 진입을 시도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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