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의료관광 유치단은 지난달 29일 부터 사흘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방문해 해외 환자 유치활동의 벌였다.
이들은 30일 오후 한국관광공사 블라디보스톡 지사와 공동으로 현지 병원과 에이전트 관계자 30여명을 초청해 설명회를 열고 인천 의료관광 사업추진 개요, 의료기관 현황, 특화된 선진의료기술 등을 소개했다.
참석자들과 현지 언론으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극동러시아 한국관광공사 및 쁘리모스리키 클럽(Primorsky Club, 의료관광 전문 에이전트)과 인천·러시아간 ‘의료관광 유치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박현봉 한국관광공사 블라디보스톡 지사장은 “현재 러시아인들은 주로 싱가폴, 태국 등 동남아시아 지역 의료관광을 선호 하고 있지만 최근 성형, 미용, 출산을 위해 한국으로 의료관광을 떠나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발맞춰 인천시는 지난 4월 의료관광실무대책 TF팀(1실 2과 2유관기관)을 구성해 의료관광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등 인천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연해주(블라디보스톡, 사하공화국)지역을 거점으로 유치활동벌이고 있다.
의료관광은 러시아 전역과 중국, 동남아시아를 주 대상으로 해외환자 유치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해외 환자의 시장규모는 1천억달러로 외국인 1인 환자 유치시 경제적 효과는 697만원(국내환자 진료비 7배)에 달한다.
인천의 의료관광 활성화가 이뤄 진다면 고용인력 확대와 외화수입 증대의 고부가가치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