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수산종묘배양연구소(이하 연구소)는 지난 2005년 영흥지역 방류한 이후 어획량이 크게 증가하는 등의 호황을 이루자 2일 옹진과 강화지역에 수산종묘를 추가 방류했다고 밝혔다.
5일 연구소에 따르면 그동안 수산종묘를 자체적으로 대량 생산해 연안어장에 방류함으로서 자원 회복 및 어획량 증가시켜 생산성 제고와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해 왔다.
연구소는 지난 2003년 개소후 현재까지 어류(조피볼락·넙치·감성돔·황복), 갑각류(꽃게·대하)·패류(전복) 총 4천772만5천여 마리를 인천지역 해역에 방류했다.
이날 옹진군(영흥 동북방 해역), 강화군(분지도 해역)에서 진행된 방류행사는 관계 공무원을 비롯 2개 수협, 어민 30여명 등 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방류는 대하 종묘(전장 1.5cm이상) 1천103만 마리, 고래통(활어차)을 이용한 선상방류(호스사용)로 실시됐다.
연구소는 자원고갈 등을 방지하기 위해 종묘방류와 함께 어획·관리를 위한 유전자 풀(genetic pool) 기법으로 유전자 분석 시스템을 접목, 자원을 관리·통제할 예정이다.
따라서 종묘생산에서 방류해 사후관리 및 방류효과조사, 자원관리 시스템까지 연결하는 원스톱 대하 자원관리로 어족자원을 늘리고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 할 전망이다.
게다가 대하 방류 후 지속적인 사후관리 및 효과 조사를 실시해, 어미로 사용한 대하 모체의 DNA를 분석한다는 방침이다.
또 방류로 추정되는 대하의 DNA를 유전자형과 대립유전자 등의 유전 정보도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영흥산 대하는 타 지역의 자연산 대하와는 차별되게 마리당 100~200g으로 충분히 경쟁력 있는 어종”이라며 “한시면허 취득 후 대하 축제 등을 통해 지역의 수산물을 브랜드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연구중인 유전자 풀(genetic pool) 기법이 지역 수산물로는 최초 수산물 이력 추적제가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