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이날 오후 김문수 지사와 허준영 한국철도공사 사장, 도청 간부 공무원, 수원역장, 주민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역에서 도청 민원센터 개소식을 했다.
역사 앞에 66㎡ 규모로 설치된 민원센터에서는 수원시청 직원 2명을 포함한 6명의 공무원이 상주하며 수원역 이용객 등을 대상으로 주민등록 등·초본과 같은 20여가지의 재증명 서류를 연중무휴 발급해 준다.
또 저소득층 지원을 위한 무한돌봄센터, 일자리 알선 센터 기능도 함께 하게 되며, 변호사들도 교대로 근무하면서 무료 법률 상담도 할 계획이다.
민원센터는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도가 수원역에 민원센터를 설치, 운영하기로 한 것은 직장 생활 등으로 평소 행정기관 이용이 어려운 도민을 찾아가 보다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도는 올 하반기에 부천역과 안양역에도 이같은 민원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며, 이들 민원센터의 운영성과를 지켜본 뒤 유동인구가 많은 다른 지역으로 설치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도와 한국철도공사는 이날 도청에서 김 지사와 허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앞으로 주요 역사에 도청 민원센터를 확대 설치해 나간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 관계자는 “유동인구가 많고 잘 보이는 곳에서 도민들의 어려운 행정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민원센터를 개소했다”며 “내년에는 민원센터 설치확대 희망 시·군을 파악하고 협의해 이용객이 많은 역부터 확대 운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