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도내 법정보호 동물 18종 서식 확인

道 민감지역 생태계 14개월간 조사 실시
평택호, 원앙·큰고니 등 15종 최다 발견

경기도가 평택호와 한남정맥, 도내 산지 등 민감지역 생태계를 관찰 조사한 결과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 등 법정보호 동물 18종의 서식을 확인했다.

8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14개월간 생태교란지역인 평택호와 안성 한남정맥, 가평군·포천 명지산·청계산 등 생태·경관 보호지역, 의왕 고천동 생태축 단절 지역 등에 대해 ‘민감지역 생태계 변화 관찰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4개 지역에서 삯·큰고니·큰기러기·원앙·독수리·잿빛개구리매·말똥가리·털발말똥가리·큰말똥가리·붉은배새매·참매·황조롱이·새홀리기·흰목물떼새·소쩍새·올빼미·금개구리 등 모두 18종의 법정 보호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평택호에서는 삵·큰고니·큰기러기·원앙 등 조사지역 중 가장 많은 15종의 법정보호종이 발견됐다.

겨울철새의 주요 월동지인 평택호에는 모두 300여종의 동식물이 서식해 조사 지역 중 종의 다양성과 개체수가 가장 많았다.

안성 한남정맥 일원에서는 원앙·붉은배새매·황조롱이·소쩍새·올빼미·새홀리기 등 법정보호종 6종이 발견됐고 식생보전등급 2등급인 신갈나무군락과 굴참나무군락 등이 넓게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평군·포천 명지산·청계산 등 생태·경관 보호지역에는 멸종위기2급인 둑중개를 비롯해 쉬리·금강모치·참갈겨니·참종개·미유기·꺽지·동사리 등 고유 어류가 다량 서식했다.

도로 등이 개설되며 산맥의 일부가 단절된 의왕 고천동 지역에도 원앙·소쩍새·올빼미 등 보호종 5종과 멸종위기 2급 동물 3종이 발견됐다.

도는 이번 생태조사 자료를 각종 개발사업 추진시 환경성평가의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한편 주기별로 생태계 관찰조사를 계속해 체계적인 보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