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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석2조 알바 ‘피팅모델’ 인기

‘몸짱+옷빨’ 멋진 나도 연예인…용돈은 덤

“예쁜 옷 입고 연예인처럼 사진도 찍고, 게다가 용돈도 벌 수 있는 피팅모델 알바, 어떤 애들이 안하고 싶겠어요”

성남에 살고 있는 김모(18)양은 며칠 전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개설된 피팅모델 및 오디션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 카페에 가입했다.

김 양은 “오래전부터 피팅모델 알바에 관심이 있었다”며 “나름대로 몸매에 자신도 있고 옷빨(옷을 잘 소화한다는 뜻)도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들어서 이번 여름방학을 맞아 피팅모델 알바를 통해 용돈도 벌고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다”고 말했다.

분당에 사는 유모(20)군 역시 한 인터넷 카페에 개설된 피팅모델 지원게시판에 자신의 신체사이즈와 사진 등을 올려놓고 방학을 맞아 피팅모델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다고 밝히며 무엇보다 사진 찍고, 찍히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에 피팅모델 알바가 자신에게 딱 맞는 알바로 생각된다고 글을 올렸다.

이처럼 최근 온라인 쇼핑몰이 급증함에 따라 10대와 20대 사이에서는 온라인 쇼핑몰 ‘피팅모델’(상품개발 단계에서 제품의 느낌을 보기 위해 시범으로 착용해보는 모델)이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방학을 앞둔 학생들 사이에서는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인터넷 사이트 등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N사이트에서 피팅모델 알바를 주선하는 카페는 지난달부터 하루 평균 가입자수가 100~200명에 달하며 이같은 가입자는 평소와 비교해 10배가량 증가했다.

또다른 피팅모델 소개 사이트는 회원만 3만여명인 가운데 하루에도 수십건에 달하는 피팅모델 지원자의 글과 사진이 올라오고 있다.

P피팅모델 사이트 김효진 매니저는 “방학을 맞아 피팅모델을 희망하는 10대의 문의와 가입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시급도 다른 알바보다 좋고, 또 주변사람들에게 부러움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젊은 층이 많이 선호하는 듯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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