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7 (수)

  • 흐림동두천 22.0℃
  • 흐림강릉 24.1℃
  • 천둥번개서울 25.2℃
  • 흐림대전 26.4℃
  • 흐림대구 25.3℃
  • 흐림울산 25.9℃
  • 흐림광주 26.0℃
  • 흐림부산 25.0℃
  • 흐림고창 27.6℃
  • 흐림제주 30.2℃
  • 흐림강화 24.5℃
  • 흐림보은 25.1℃
  • 흐림금산 27.1℃
  • 흐림강진군 26.8℃
  • 흐림경주시 25.8℃
  • 흐림거제 25.7℃
기상청 제공

道거주 11개월 남아 수족구병 앓다 사망

국내 첫 사례… 보건당국 개인위생 당부

올들어 국내 첫 수족구병 사망자가 경기도내에서 발생, 보건당국이 개인위생 등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14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뇌염, 폐출혈로 사망한 도내 거주 11개월 남아에 대한 바이러스 검사 결과, 최근 국내 및 중국 등 동아시아에서 유행 중인 수족구병 원인바이러스인 엔테로바이러스71형(EV71형)이 검출됐다.

이같은 수족구병 사망자는 올해 첫 사망 사례로 숨진 남아는 지난 9일부터 발열, 두통 증상을 호소해오다 11일부터 증상이 악화돼 12일 오후 7시쯤 뇌염, 폐출혈로 사망했다.

수족구병은 지난해 6월 19일 법정지정전염병으로 등재됐으며 전국 245개 의료기관의 표본감시체계에 의하면 지난 6월 27일부터 지난 3일 현재 총 1만4천813건(2010년 누계)이 발견된 가운데 이 중 뇌염, 뇌수막염 등의 합병증 동반 사례는 33건으로 이중 23건에서 EV71형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국내는 물론 중국(지난 6월 22일 현재 99만건 발생, 537명 사망)을 중심으로 수족구병이 유행하면서 손 씻기와 함께 아동의 장난감과 놀이기구 등의 청결 및 개인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수족구병이 의심될 경우에는 신속하게 의료기관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또한 발병시 확산방지를 위해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을 보내지 말고 발병기간 동안 집에서 자가 격리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수족구병은 미열과 함께, 혀, 잇몸, 뺨의 안쪽 점막과 손, 발 등에 빨갛게 선이 둘린 쌀알 크기의 수포성 발진이 생기는 병으로 감염된 사람의 대변 또는 침, 가래, 콧물 등을 통해 전파된다. 지난해 수족구병 합병증으로 사망한 사례는 2건이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