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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고스쿨] 의정부 효자중학교

의정부 효자중학교가 예술중점학교로 변모하며 특색있는 교과과정을 계획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방과후학교와 각종 특기교육 캠프를 운영하며 교육과정 다양화에 앞장서고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이 학교는 교내 오케스트라 연주반을 운영하며 지역내 음악교과 특기자육성교로 명성을 알리고 있다. 도내 명품학교를 지향하고 있는 효자중학교를 찾아 학생들의 적성을 키워주고 있는 특색 사업에 대해 알아본다.

 

 


지난 2002년 의정부시 신곡2동에 문을 연 효자중학교는 현재 1천300여명의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다. 이 학교의 비전은 미래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인재 육성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꿈과 믿음이 있는 ‘활기찬 학교’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부순(59·여) 교장은 “학생들의 의욕적인 학교생활을 위해 창의성 신장교육에 집중하고 있다”며 “다양한 특기적성 교육으로 아이들의 재능을 키워갈 것”이라고 밝혔다.

▲ 오케스트라반 활동으로 예술성 향상

효자중학교는 지난 5월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선정한 예술중점학교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 학교는 지난 2007년부터 60명으로 창단한 오케스트라반을 운영하며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었다. 현재는 102명의 학생들이 전담 강사들의 지도를 받으며 각종 예능대회에 참여, 각종 상을 휩쓸며 우수한 성과를 남기고 있다.

또 매년 정기연주회를 열어 학생들의 실력을 향상시키고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등 애향심과 애교심을 키우고 있어 주위에서 이목을 집중받고 있다.

올해 예술중점학교로 선정된 효자중학교는 내년부터 음악교과 특성화교육을 도입하게 돼 학생들의 다변화된 수요를 충족시키고 예술적 기량을 발전시킬 수 있게 됐다.

경기도 음악교육의 메카를 꿈꾸고 있는 효자중학교의 전문화 교육에 대한 기대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한편 이 학교는 오는 9월 17일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효자중오케스트라 창단 3주년기념 음악회’ 개최를 준비하며 매일 같이 연습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대표 연주곡으로 드보르자크의 ‘신세계교향곡’ 제2악장, 제4악장을 선보일 예정이며 가을날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특기·적성 교육으로 미래 설계 활발

효자중학교는 지난해 도교육청에서 방과후 연구시범학교로 지정돼 30개 강좌를 개설해 운영했다.

모두 4기로 진행된 강좌는 수학, 과학, 종합(국어, 사회, 과학 통합), 일본어 등 교과 관련 프로그램과 한자교실, 워드컴퓨터 활용능력, 포토샵반, 합주반, 현악반, 전통문화계승반 등 특기·적성 프로그램으로 나눠 이뤄졌다.

이 학교는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강좌를 진행하며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절감시키고 공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재능을 키울 수 있었다는 평가를 통해 올해 더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올해 의정부교육청에서 방과후중점학교로 선정된 효자중학교는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방과후학교를 통한 특기·적성교육은 학생들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부순 교장은 “지역적 특성을 활용해 카투사 멘토링제를 운영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재능을 키워주기 위해 지역사회의 인력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 다양한 문화활동으로 감성지수 ‘쑥쑥’

효자중학교는 학생들의 감성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교내 문화활동을 적극 활성화시키고 있다.

교과담당 교사가 주축이 돼 수업시간에 학생들이 창작한 시 작품과 미술 작품 등을 전시하고 있다.

효자시화전과 효자미술전은 이 학교의 전통 학술마당으로 학생들의 작품을 직접 전시해 지역주민들의 관심을 불러오고 있으며 학생들의 자긍심을 키워주고 있다.

또한 매주 2회씩 점심시간을 이용해 고전 음악 감상 시간을 갖고 월 1회 명화극장을 운영해 학생들의 문화감수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의정부시 전통문화인 ‘정주당 놀이’를 의정부문화원에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져 지역문화를 계승하고 학생들의 문화의식을 높이는 성과를 남겼다.

 

‘학생이 다니고 싶은 학교’ 조성

지난 2006년 9월에 취임한 이부순(59·여) 교장은 효자중학교에서 풍부한 감성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부순 교장은 “학교는 학생들이 편안하게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 돼야 한다”며 “교사는 아이들의 재능을 다방면으로 키워줄 수 있는 문화·예술적 감성을 길러주고 특정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신장시켜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신념으로 이 교장은 효자중학교에서 시화전과 방송제 등 학생들의 끼와 재능을 살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적극 도입해왔다.

이 교장은 “우리 학교에서는 특별하게 각 반별로 지원금을 통해 문화활동을 적극 신장하고 있다”며 “담임교사를 중심으로 학생들과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문화공연 관람과 체육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생들의 독서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학부모들이 참여하는 논술 지도를 실행하고 있다”며 “아이들이 책을 통해 세상을 더 넓게 보고 풍부한 상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부순 교장은 “효자중학교는 앞으로 예술중점학교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교육과정을 도입해 창조적 학력신장을 이뤄내고 ‘학생들이 오고 싶은 학교’, ‘부모들이 보내고 싶은 학교’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당찬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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