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철도 수송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교해 5.3% 증가한 1일 평균 1천여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철도이용객은 전년 대비 5.3% 증가한 1일 평균 1천98만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증가세에 대해 국토부는 국내 경기회복으로 인한 경제·여가활동 증가를 비롯, KTX-산천 운행 및 광역철도망 확충 등으로 전반적으로 철도 이용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세부적으로 KTX 상반기 이용객은 1천934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늘었으며 노선별로는 경부선 이용객이 1천609만명으로 5.7%, 호남선은 325만명으로 2.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광역 및 도시철도(지하철) 이용객 역시 전년대비 5.5% 늘어나 1일 평균 1천80만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새마을·무궁화호 등을 아우르는 일반철도의 경우는 올 상반기 이용객이 3천442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마을호 이용객은 549만명으로 전년수준을 유지했고 무궁화호 이용객은 2천830만명으로 신규차량인 ‘누리로’ 운행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반면, 통근열차는 지난해 7월 경의선 광역철도 개통으로 인해 운행구간이 줄어 이용객이 전년 동기 대비 80.6%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오는 11월에는 경부고속철도 2단계 개통에 따라 경주·울산 등에도 KTX가 운행되고 경전선 복선전철 사업이 완공되는 등 KTX 이용객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속적으로 KTX 운행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