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일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지구온난화 방지와 세계기후변화협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시청사에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태양광발전설비 설치는 총 사업비 4억2천 만원을 투입해 청사 민원동 옥상에 태양전지판을 이용한 56kw용량의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한 사업으로, 연간 7만6천36kwh(일반가정 20가구 사용량)의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
이로 인해 인천시는 청사 내 민원동 자체전력으로 활용해 전력사용량의 20%를 충당할 수 있게 됐으며,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연간 32TCO2 절감해 지구온난화 방지는 물론 ‘녹색도시 인천건설’에도 크게 기여하게 됐다.
시는 현재 문학경기장에도 그린스포츠 구현을 위해 32kw급의 태양광설비 설치를 완료해 가동 중에 있으며, 지난해에도 사회복지시설 58개소에 태양열급탕설비를 설치했다.
또한 올해에는 사회복지시설 23개소에 9억1천만원을 투입해 태양열급탕설비를 설치하고 있으며, 공공기관의 신재생에너지설비 설치를 위해 옹진군 공공하수처리시설(70kw), 소래습지생태공원(100kw) 및 강화환경사업소(50kw)에 태양광발전소를 금년말까지 설치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인천시는 주민들의 직접 체험을 위해 도서지역 및 단독주택에 그린홈(태양광·태양열)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안영철 시 신성장동력과장은 “앞으로 해상풍력발전 건설 등 지역특성에 맞는 다양한 해양에너지 개발을 추진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해양에너지 메카로 만들겠다”고 자신하며, “에너지 복지증진을 위해 낙후된 도서지역과 사회복지시설 등에도 태양광발전, 태양열급탕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