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7 (수)

  • 흐림동두천 22.0℃
  • 흐림강릉 24.1℃
  • 천둥번개서울 25.2℃
  • 흐림대전 26.4℃
  • 흐림대구 25.3℃
  • 흐림울산 25.9℃
  • 흐림광주 26.0℃
  • 흐림부산 25.0℃
  • 흐림고창 27.6℃
  • 흐림제주 30.2℃
  • 흐림강화 24.5℃
  • 흐림보은 25.1℃
  • 흐림금산 27.1℃
  • 흐림강진군 26.8℃
  • 흐림경주시 25.8℃
  • 흐림거제 25.7℃
기상청 제공

폭염 열대야 원인·주의사항

올 여름은 유난히 폭염과 열대야 현상이 자주 나타나면서 예년같지 않은 뜨거운 날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후텁지근하고 무더운 날씨는 9월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예년에 비해 늘어난 폭염과 열대야 발생 현상의 원인을 알아보고 이에 따른 주의사항 등에 대해 살펴봤다.<편집자주>

◇ 지난 7월 날씨 평년에 비해 높은 25.3도, 경기·인천지역 폭염주의보 4번 발효

기상청은 지난 7월 전국 60개 지점의 평균기온은 25.3도로 평년(24.5도)에 비해 0.8도 높았으며, 특히 7월 한 달 중 5일을 뺀 26일이 평년에 비해 기온이 비슷하거나 높았다고 5일 밝혔다.

이같은 높은 기온은 지난 6월부터 적도 동태평양 해역에 라니냐 초기상태에 따른 것으로 낮 동안 일사에 의한 지면 가열로 남부 내륙과 영동지방을 중심으로 폭염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7월 전국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높았다.

실제 지난 7월 한달간 경기·인천 지역에 폭염주의보·경보가 내려진 횟수는 4차례로 이번 8월에 접어들면서도 2차례나 발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열대 동태평양 해역의 저수온 현상은 올 여름철 동안 세력을 유지하거나 다소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다가 가을철 후반부터 서서히 약화될 것으로 전망돼 우리나라는 9월 초순까지도 기온이 평년보다 다소 높은 늦더위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 올 열대야, 지난 7월 1일 수원에 첫 관측

올 여름 열대야 발생빈도는 최근 10년 평균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5일까지 기상청 주요 관측지점(72개소)의 평균 열대야일수는 1.97회로 최근 10년간(2000~2009) 같은 기간 평균이 1.37회보다 44%나 증가한 것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첫 열대야는 지난 7월 1일 수원을 비롯해 전주, 광주, 정읍, 고창, 구미에서 관측됐으며 이후 7월 16일부터 전반적으로 확대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달 가장 심했던 더위는 지난 7월 22일 강릉에서 기록된 28.2도로 이 기온이 이날밤 최저기온이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같은 열대야 현상은 장마전선이 북상한 뒤에 덥고 습한 남서풍이 불면서 기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기상청, 폭염으로 건강피해 예방 위해 수원 등 7대도시 고온건강지수 제공

이에 기상청은 지난 7월 20일부터 여름철 국민 건강관리 및 여가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국내 7개 도시에 대한 도시고온건강지수(http://app.nimr.go.kr/hhws/index.htm)를 제공해오고 있다.

도시고온건강지수는 폭염시 기상예보에 따른 초과사망자수 예측 및 이에 따른 위험도 지수를 나타내는 것으로 기후변화와 폭염에 따른 국민 건강보호를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됐으며 현재 수원을 비롯한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국립기상연구소 응용기상연구과 관계자는 “이번에 제공하게된 정보는 방재기관의 고온에 따른 인명구호 시스템을 가동하기 위한 참고정보로 활동된다”며 “일반 국민에게도 폭염특보 정보와 고온에 대비한 건강보호 규칙 등을 알리면서 건강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폭염시 건강 예방법

폭염주의보는 6~9월에 일 최고기온 33도 이상이고 일최고 열지수가 32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전망될 때다. 폭염경보는 6~9월에 일 최고기온 35도 이상, 일최고 열지수가 41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이다.

이같은 폭염주의보나 경보가 발효됐을 때는 되도록 한낮의 뜨거운 햇볕은 피하는 것이 좋다. 피부가 장시간 햇빛에 노출될 때는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피부를 보호하는게 필요하다.

또 올바른 냉방기기 사용법을 숙지해 실내외 온도차를 5도 내외로 유지하고 한시간에 한번씩 꼭 10분간 환기하는 게 냉방병을 예방할 수 있는 길이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찬물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는 것이 숙면에 좋다. 이밖에 ▲식사는 균형 있게, 물은 많이 섭취 ▲위생적인 생활 습관 ▲정전 사태에 대비 ▲농가에서는 가축 및 작물관리에 유의 ▲양식 어장에서는 어장관리를 철저히하는 것이 필요하다.

● 폭염시 건강 예방법

폭염주의보는 6~9월에 일 최고기온 33도 이상이고 일최고 열지수가 32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전망될 때다. 폭염경보는 6~9월에 일 최고기온 35도 이상, 일최고 열지수가 41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이다.

이같은 폭염주의보나 경보가 발효됐을 때는 되도록 한낮의 뜨거운 햇볕은 피하는 것이 좋다. 피부가 장시간 햇빛에 노출될 때는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피부를 보호하는게 필요하다.

또 올바른 냉방기기 사용법을 숙지해 실내외 온도차를 5도 내외로 유지하고 한시간에 한번씩 꼭 10분간 환기하는 게 냉방병을 예방할 수 있는 길이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찬물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는 것이 숙면에 좋다. 이밖에 ▲식사는 균형 있게, 물은 많이 섭취 ▲위생적인 생활 습관 ▲정전 사태에 대비 ▲농가에서는 가축 및 작물관리에 유의 ▲양식 어장에서는 어장관리를 철저히하는 것이 필요하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