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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서 前 수원시장 부인 체포

檢, 연화장 횡령 사건 ‘알선수재 혐의’… 시청 비서실 압수수색

수원연화장 운영 기금 횡령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5일 김용서 전 수원시장 부인 Y(65)씨를 체포, 조사에 착수했다.

수원지검 특수부(한동영 부장검사)는 이날 김 전 수원시장의 부인 Y씨를 (주)수원시장례식장운영회 간부들로부터 연화장 운영과 관련, 수억원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알선수재)를 적용,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검찰은 이날 오전 10시쯤 수원시청 비서실에 대해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특수부 한정일 검사와 수사관 3명이 수원시청 비서실 컴퓨터 3대의 하드디스크 등에서 나온 문서파일들을 확보했다.

특히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에서 전 김용서 수원시장 시절의 일정 등을 확보해 이번 연화장 운영금 횡령 사건에 김 전 시장이 개입됐는지 여부에 대해 수사를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15일 수원 연화장의 운영사 ㈜수원시장례식장운영회 간부 S씨 등 2명을 횡령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최근 5∼6년동안 장례식 운영 수익금 수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그동안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횡령한 돈을 공무원 로비 용도로 사용했는지를 집중 추궁, 수원시 관련 부서 직원을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하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했기 때문에 이제 수원시청에 대한 수사가 시작됐다”며 “수사대상이나 향후 방향 등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장례예식장운영회는 지난 2001년 수원시 영통구 하동 수원연연화장 건립 당시 인근 주민 170여가구가 100만~300만원씩을 출자해 설립한 회사로 수원시와 위·수탁 계약을 맺고 수원연화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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