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의 하나로 운영 중인 ‘지역공부방’이 학생과 학부모들의 호응으로 1년 만에 36곳으로 늘어나면서 다양하고 특색있는 운영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공부방을 처음 운영할 당시 7곳 38가지 프로그램에 294명이 참여했으나 현재 36곳 424가지 프로그램에 참여학생이 2천738명으로 늘었다.
지역공부방은 학교 안에 26곳, 학교 밖에 10곳이 운영 중이다.
전체적으로는 ▲특기·적성 개발 프로그램 81가지 ▲맞춤형 상담프로그램 74가지 ▲개별 학습지도 프로그램 209개 등이 진행된다.
공부방 프로그램에는 대부분 현직교사가 강사로 참여해 자기주도적 학습과정을 개별지도해 학습부진아의 성적향상을 돕고 있다.
또한 도교육청은 공부방에 고유 이름을 붙이고, 저소득층과 맞벌이 가정 자녀뿐 아니라 희망하는 학생 모두에게 기회를 확대했다.
대표적인 공부방은 작은행복공부방(청평초), 최상품공부방(상품중), 사랑나눔공부방(끼치울중), 오바마공부방(군포중), 설봉샘공부방(설봉중), 프라임스쿨(덕정중), 두드림공부방(파주교육청) 등이 꼽혔다.
도교육청 임용담 초등교육과장은 “공부방 이름에 고유 브랜드를 사용한 결과 참여학생의 애착심과 소속감이 높아졌다”며 “현장점검 및 컨설팅에서 드러난 우수사례와 개선점을 분석해 확대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