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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 ‘트위터’로 통한다!

‘팔로잉’ 통해 약속 잡고 정보제공도 빠르게

“요즘 누가 촌스럽게 전화나 문자로 약속을 정하니? 트위터만 있으면 돈도 안들고 장소 선택부터 만남까지 쉽게 가능한데···”

며칠 전 오랜만에 고등학교 동창들을 만난 자리에서 최모(30)씨는 적지않은 충격을 받았다. 10명 가량이 모인 장소에 자신을 포함한 3명을 제외하고는 전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과 또 스마트폰을 통해 트위터를 하고 있는 친구들의 모습을 발견한 것.

인터넷과 언론 등에서 ‘트위터’가 대세로 자리잡았다는 소식을 접해서 알고는 있었지만 직장 동료나 주변 지인들 사이에서는 크게 열풍을 느끼지 못하던 최 씨는 다양한 계층에서 일하고 있는 친구들을 만나며 트위터 열풍을 실감하게 됐다.

더욱이 이날 몇몇 동창들은 전화나 문자가 아닌 트위터를 통해 약속 시간과 장소를 확인하고 참석했다.

최 씨는 “그토록 인기를 끌었던 미니홈피도 안하던 친구들인데 모두 스마트폰을 통해 트윗질을 하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신기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젊은층 사이에서 트위터가 열풍을 일으키며 생활 방식까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트위터는 SNS(Social Network Service)를 제공하는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www.twitter.com)로 실시간 140자로 제한된 글자수에 맞춰 자신이 쓴 글을 받는 ‘팔로워(follower)’와 다른 사람의 글을 받아보는 ‘팔로잉(following)’을 통해 사람들이 글을 남기면 그때그때 리플을 달아서 빠른 소통이 가능하도록 했다.

그렇다보니 트위터를 통해 신속한 정보 공유가 이뤄지며 약속은 물론, 소식과 이슈 등을 전할 수 있게 되면서 생활에도 소소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트위터에 푹 빠진 김민지(26·여)씨는 “트위터를 통해 생활에 많은 변화가 찾아왔다”며 “특히 내가 현재 하고 있는 일, 또 내 생각들을 트위터에 올리면 그에 대한 상대방의 반응을 빠르게 확인할 수도 있고 조언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트위터 열풍으로 국내에는 벌써 100만개의 계정이 등록되면서 트위터 100만인 시대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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