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8일부터 원서 접수와 함께 전국 196개 대학의 2011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이 시작된다.
이번 수시 모집에서는 내년도 총 입학정원의 62%인 23만5천여명의 신입생을 선발하고, 특히 입학사정관 전형 규모가 3만4천여명으로 대폭 확대했다.▶관련기사 8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1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1학년도 수시모집요강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수시모집 원서접수 및 전형은 다음달 8일부터 12월 7일까지다. 합격자는 12월 12일 발표되고 13∼15일까지 등록해야 한다.
전국 201개 4년제 대학 중 수시모집 실시 대학은 196곳, 선발인원은 23만5250명이다. 이 중 입학사정관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126곳, 모집인원은 3만4408명으로 지난해 86곳, 2만1392명보다 늘었다.
수시 전형은 ▲성적우수자 전형 ▲논술중심 전형 ▲추천서·자기소개서·학생부 등 서류중심 전형 ▲외국어·수학 등 특정 과목 우수자 전형 등 유형별로 중심 전형 요소가 다르다.
기본적인 전형요소로는 학교생활기록부가 활용되고, 고등학교 3학년 1학기 성적까지만 반영된다.
올해부터는 그동안 대학별로 서로 달랐던 대입 원서양식이 통일된다. 공통 지원서는 수험생의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출신학교, 대입지원 관련사항 표기란, 자기소개서 등으로 구성된다.
수시모집은 전형기간이 같아도 대학 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그러나 수시모집에 복수로 합격한 학생은 등록기간 내에 1개 대학에만 등록해야 한다.
대교협 관계자는 “2010학년도까지는 이중등록을 해도 소명자료를 받아 최대한 구제했지만 2011학년도부터는 법을 엄격히 적용해 입학무효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