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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법원·검찰청 앞 ‘무법지대’

지하차도 폐쇄 우회도로 운영… 불법차량 넘쳐 민원인 불편호소

 

매번 좁은 주차공간으로 민원인들의 항의가 잇따르고 있는 수원지방법원·검찰청이 최근엔 청사 일대에서 진행 중인 공사로 인한 불법주청차가 급증,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18일 경기도시공사와 수원 영통구청, 시민 등에 따르면 광교신도시 택지개발사업과 관련하여 광역교통 개선대책으로 시행중인 ‘법원사거리 입체화시설(지하차도) 설치공사’로 수원지방법원·검찰청 앞 기존 지하차도(법원지하차도)가 폐쇄됐다.

이에 지난 7월 30일부터 오는 2011년 6월 30일까지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아주대병원까지 이르는 구간이 공사가 진행돼 수원정보산업고등학교 쪽에서 시작되는 지하차도를 막아 우회도로를 만들어 운영 중이다.

공사로 지하차도 인근에 막아논 구간 일부에 공터가 생긴 가운데 법원·검찰청 민원인 차량을 비롯, 법무사·변호사 사무실을 찾은 시민들의 차량이 불법주정차를 해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이날 오후 2시쯤 법원 앞 지하차도 구간 일대에는 바로 인근에 마련된 임시주차장이 있음에도 불구, 불법주정차된 차량 50여대가 모여있어 마치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더욱이 불법주정차된 차량으로 인해 법원·검찰청으로 가려는 시민들이 주차된 차량을 이리저리 피해 횡단보도를 건너기도 했다. 인근 법무사 사무실 직원인 A(24·여)씨는 “매번 이 일대는 교통 문제로 조용한 적이 없다”며 “특히 요즘엔 우회도로 공사로 인해 더 차량들이 뒤엉켜서 이동하는데 불편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시공사 관계자는 “현재 공사로 인해 만들어진 공터에 따른 불법주정차 문제는 8월말에서 9월초쯤 안전시설물 설치 이후 철거에 들어갈 예정으로 해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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