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7 (수)

  • 흐림동두천 23.7℃
  • 흐림강릉 23.4℃
  • 흐림서울 24.7℃
  • 흐림대전 22.8℃
  • 흐림대구 23.1℃
  • 흐림울산 23.0℃
  • 흐림광주 24.8℃
  • 안개부산 23.2℃
  • 흐림고창 26.6℃
  • 구름많음제주 26.6℃
  • 흐림강화 24.9℃
  • 흐림보은 21.9℃
  • 흐림금산 22.3℃
  • 흐림강진군 24.0℃
  • 흐림경주시 23.0℃
  • 흐림거제 25.3℃
기상청 제공

김용서 前 수원시장 부인 구속기소

장례식장운영회 전무로부터 현금 1억 받아
간부 계약연장 관련 금품로비 사실 드러나

수원연화장 간부들의 횡령사건을 수사한 수원지검 특수부(한동영 부장검사)는 23일 제3자뇌물취득 혐의로 김용서 전 수원시장의 부인 Y(65)씨를 구속기소 했다.

검찰은 또 비자금을 조성해 Y씨에게 돈을 건넨 연화장 운영사 ㈜수원시장례식장운영회 대표 S(55)씨와 전무 K(51)씨를 횡령 및 제3자뇌물교부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전 전무 K(50)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Y씨는 2006년 8월 자택에서 수원시장례식장운영회 전무 K씨로부터 김 전 시장에게 건네 달라는 부탁과 함께 현금 2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Y씨는 “전무 K씨가 선물이라고 건넨 골프 보스턴백을 열어보니 현금이 들어있어 곧바로 돌려줬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 간부들이 지난 2005년 4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매출금을 누락하는 수법으로 7억1천여만원을 횡령해 비자금을 조성한 뒤 로비를 공모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조사결과 수원시장례식장운영회 간부들은 연화장 주변 광교신도시 택지개발로 대다수 원주민이 보상금을 받고 이주, 수원시와의 계약 연장이 불투명해지자 수원시장을 상대로 금품 로비를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원시장례식장운영회는 2001년 수원시 영통구 하동 연화장 건립 당시 인근 주민 170여가구가 100만~300만원을 출자해 설립한 회사로 수원시와 계약을 맺고 연화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법원은 횡령 및 제3자 뇌물교부혐의로 구속 및 불구속기소한 ㈜수원시장례식장운영회 대표 S씨와 전무 K씨 등 3명에 대한 첫 공판을 지난 18일 연데이어 오는 9월 1일 오전 2차 공판을 열기로 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