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경기개발연구원에 의뢰한 오산, 수원, 화성 3개시 통합과 관련한 연구결과에서 화성시와의 통합이 가장 실현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경기개발연구원이 3개시 통합과 관련해 진행한 ‘행정구역 통합을 대비한 최적방안 도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오산시와 화성시의 통합이 경계조정 등의 어려움이 적어 실현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오산시는 지난 4월 국회 지방행정체제개편 특별위원회에서 ‘지방행정체제개편 특별법’이 만장일치로 통과된데에 따라 수원과 화성, 혹은 화성 등과 통합과 관련 논의를 해왔다.
오산시는 26일 곽상욱 시장과 실·국장 및 경기개발연구원의 담당연구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정구역 통합과 관련한 결과보고회를 가졌다.
경기개발연구원은 이날 보고회에서 오산과 화성의 통합이 주민1인당 지방세 부담액과 GRDP(지역내총생산)의 측면에서 가장 우수한 점수를 받은 반면, 이슈가 되고 있는 오산·수원·화성 3개시 통합안은 규모 면에서만 큰 점수를 받아 실현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경기개발연구원은 이번 결과보고에서 오산시의 경우 자족기능을 충분히 갖추고 있음으로 타 지자체와의 통합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