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9 (토)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9월의 풀 ‘석산’

국립수목원 나무는 ‘붉나무’

국립수목원은 9월의 나무로 소금을 만들어 내는 ‘붉나무’를, 풀로 ‘석산’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붉나무’는 전국적으로 낮은 산에 흔히 자라는 중간 키나무로, 10월에 드는 붉은 색 단풍이 아름다워 붉나무로 불린다.

8~9월 가지 끝부분마다 황백색의 꽃을 피우며, 암꽃과 수꽃이 서로 다른 나무에서 달리는 특징이 있다. 10월에 열리는 열매의 겉부분에는 흰색가루와 같은 물질이 생기는데, 소금처럼 짠 맛이 있다.

산간지방에서는 이 가루를 희석한 물을 간수로 사용해 두부를 만들어 먹기도 했다.

떫은 맛을 내는 탄닌이 다량 함유돼 한방에서는 지혈효과와 항균, 해독 등의 약재로 사용하며, 잉크와 천연염색의 원료로도 이용된다.

또 9월의 풀로 선정된 ‘석산’은 ‘돌마늘’이라는 뜻으로 땅속의 인경이 마늘과 닮아 지어진 이름이며, 독성분이 있어 사찰 도서의 좀 예방이나 탱화 보존 등에 쓰였다.

석산은 잎이 다 진 후 꽃이 피기 때문에 서로 만나지 못하는 연인에 비유하기도 한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