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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절과 학덕의 ‘선비정신’가실 줄이 있으랴

‘포은 정몽주 이념과 실천의 합일’전
용인문화유적전시관서 오늘부터 선보여
책문·초상화 등 유작 90점 감상기회 제공

 

용인문화유적전시관은 10일부터 12월 12일까지 2010년도 특별기획전 ‘圃隱(포은) 정몽주 : 이념과 실천의 合一(합일)’ 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고려 후기 활동한 대학자이자 정치가인 정몽주(鄭夢周, 1337~1392)의 생애와 학문, 저술의 세계, 정치적인 업적 등을 다각적으로 조명한다.

또 포은집과 초상화 등 명작들과 친필 서간을 비롯해 과거 관련 기록이 있는 ‘책문’ 등 주옥같은 작품들과 관련 유적지에 대한 자료 총 90여점의 소중한 유작들이 소개돼 학문적 사상과 정치적 활동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다.

4개의 주제로 구성된 전시는 정몽주의 생애와 업적, 위상 등 4개위 주제로 구성된 전시는 학자이자 정치가이기 이전에 정몽주의 사적인 모습과 학문적 스승이자 돌반자인 이색, 정도전, 길재, 이숭인 등의 관련 자료도 전시한다.

또 ‘동방리학(東方理學)의 종조’로 평가받는 학문과 중국일본과의 관계에서 탁월한 외교적 능력을 발휘했던 업적을 소개하고 그를 숭모해 그린 초상화와 후대 정몽주에 대한 역대 군왕들과 유학자들의 평가를 집중 조명한다.

이와 함께 ‘용인의 정몽주’에서는 용인지역에 있는 정몽주 선생 묘와 신도비, 충렬서원 등 관련 유적지와 정몽주의 숭고한 정신과 얼을 계승하고자 매년 개최하고 있는 ‘포은문화제’ 등을 선보인다.

정몽주는 ‘단심가’라는 작품을 통해 고려의 충신과 절의의 표상으로 인식돼 있었지만 실제로는 시문학과 학문, 외교, 교육진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깊이 있는 업적을 남긴 당대의 대표적인 지식인이다.

이러한 정몽주의 학문적 세계와 정치적 활동과 외교관으로서의 업적을 부각시켜 그가 이룬 이념과 실천이 일치된 면모를 볼 수 있다.

용인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로 전국 유림의 표상으로 추앙되는 포은 선생의 충절과 학덕을 기리고 선현의 정신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겠다”면서 “지역에 있는 문화 유산의 진면목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시민 누구나 향유할 수 있는 문화예술의 도시 용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민들의 전시 감상과 이해를 돕기 위해 성인(가족의 경우 어린이 참여 가능)을 대상으로 전시 기간 중에 총 6회에 걸쳐 특별전시 관람과 정몽주 관련 유적지를 답사하는 ‘용인문화유적투어’를 열 예정이다. (문의 : 031-324-2133,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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