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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연휴로 귀성행렬 분산 21일 오전 가장 혼잡할듯

정부 특별교통대책기간 마련

올 추석 연휴를 맞아 전국에 4천949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귀성은 21일 오전이, 귀경은 추석날 오후가 교통량이 증가하여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정부와 관계부처에서는 추석 연휴특별교통대책기간을 정하고 안전하고 편리한 고향길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편집자 주

▲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전국 예상이동인원 4천여만명

정부는 오는 9월 18일부터 26일까지 9일간을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고향을 다녀 올 수 있도록 관계기관 합동으로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

정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특별교통대책기간(9일간) 중 전국 예상이동인원은 총 4천949만명(10만342만 통행), 1일평균 550만명(1천149만 통행)으로 조사됐으며 이는 작년 추석 대비(1만117만 통행/일) 2.9% 증가한 수치이며 평시 대비(674만 통행/일) 70.5%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이동인원의 증가는 올 추석의 경우 징검다리 연휴로 인해 최대 9일까지 연휴가 가능, 교통량이 분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일별 교통량 분포는 예년에 비해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가운데 귀성시에는 추석 전날인 21일 오전이, 귀경시에는 추석 당일인 22일 오후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승용차로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주요 도시간 최대소요시간은 귀성시는 서울~대전 4시간, 서울~부산 8시간, 서울~광주 6시간 30분, 서서울~목포 6시간 30분, 서울~강릉 4시간 30분로 예상된다.

귀경시는 대전~서울 4시간, 부산~서울 8시간 30분, 광주~서울 6시간, 목포~서서울 6시간 30분, 강릉~서울 4시간 3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 정부, 철도·버스·항공기 증편 및 첨단 IT기술로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 예정

이처럼 추석연휴 기간동안 이동인원이 4천여만명으로 예상되고 있어 정부는 추석 특별교통 대책기간 중 안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철도, 버스, 항공기, 연안여객선의 수송능력을 최대한 증편·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국토부 홈페이지(www.mltm.go.kr)에는 별도 코너를 마련하여 국민들이 한 눈에 철도·버스·항공의 대중교통 이용정보와 실시간 도로 지?정체정보 등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트위터(www.twitter.com/happytraffic 또는 www.twitter.com/15882504)를 활용하여 1시간 간격으로 교통소통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도로공사에서는 교통전문가로 구성된 교통예보팀을 운영하여 고속도로 주요구간 소요시간 예측 및 교통전망 등 교통예보를 하는 한편 고속도로 노선별 서행길이와 정체구간비율 등 교통혼잡상황에 따라 고속도로 영업소 진입부스를 탄력적으로 조절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고속도로 상습 지·정체 구간 해소를 위하여 72개 구간을 지·정체 예상구간으로 선정하여 우회도로로 유도하고 갓길 차로는 기존 운영중인 구간(96㎞) 이외에도 일부구간에 대해 임시 허용할 방침이며 경찰청과 협조하여 경부선 남이분기점 등 25개 구간 병목지점에 대해 갓길 운행, 끼어들기 차량을 단속한다는 입장이다.

▲수도권 지역 시내버스·지하철 등 연장 운행

정부는 귀성·귀경객의 편의증진을 위해 고속도로휴게소와 지정체구간 등에 임시화장실을 설치(59개소 710칸, 직원용 화장실 등을 추가개방 461칸)하고 전국 37개 휴게소에서 자동차 무상점검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특별교통대책기간중 수도권 지역의 시내버스·지하철·전철 운행을 추석 당일과 그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운행하는 한편 서울시는 택시부제를 9월 20일 4시부터 9월 24일 24시까지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민들의 안전한 이동을 위하여 국토해양부, 한국도로공사·한국철도공사 등 각 기관별로 교량, 철도, 공항 등 주요교통시설 안전점검, 자동차 전좌석 안전띠 매기 캠페인 등을 벌일 예정이다”며 “특히 태풍·폭우 등 긴급 또는 비상사태에 대비하여 비상근무 인력과 장비를 확보해 필요시 자동차연료, 식료품 등을 제공하는 고속도로 긴급도우미도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빠른 고향길은 어디로?= 고속도로 일부 병목구간의 교통 혼잡을 피하기 위해 국도 우회도로를 이용하면 한층 빠른 귀성길이 될 수 있다.

상습정체 구간인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면 원주~여주 분기점과 강릉 방면 여주~강천터널이 혼잡할 때는 국도 42호선 원주~문막 구간을 이용하면 된다.

또 중앙고속도로는 춘천방면 남원주~만종분기점 구간 혼잡 시 국도 5호선을, 서울~춘천 고속도로 서울방면 서종IC~월문 3터널 구간과 양양방향 남양주~서종 구간 혼잡 시 국도 46호선 경춘국도로 우회하면 혼잡을 피할 수 있다.

국도의 경우 지난해 서울~춘천 고속도로, 국도 46호선 양구 웅진리, 국도 38호선 정선 문곡~사북, 국도 7호선 삼척 북면~근덕 구간이 개통된데 이어 올해 서울~동홍천 고속도로, 국도 31호선 양구 임당~두밀 구간이 추가 개통됐다.

또 올해 11월 준공 예정인 국도 46호선 인제 북면~용대리 4차로 확장 구간 14.2㎞ 구간이 지난 1일부터 임시개통돼 귀성.귀경길 차량 흐름이 한결 원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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