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7 (수)

  • 흐림동두천 23.7℃
  • 흐림강릉 23.4℃
  • 흐림서울 24.7℃
  • 흐림대전 22.8℃
  • 흐림대구 23.1℃
  • 흐림울산 23.0℃
  • 흐림광주 24.8℃
  • 안개부산 23.2℃
  • 흐림고창 26.6℃
  • 구름많음제주 26.6℃
  • 흐림강화 24.9℃
  • 흐림보은 21.9℃
  • 흐림금산 22.3℃
  • 흐림강진군 24.0℃
  • 흐림경주시 23.0℃
  • 흐림거제 25.3℃
기상청 제공

(사)팔당생명살림, 김문수 지사 고소

“유기농 발암물질 생성·수질 악영향” 발언 명예훼손 혐의

팔당호 주변에서 유기농 농사를 짓는 농민들이 유기농업에 대해 왜곡된 홍보를 한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검찰에 고소했다.

27일 (사)팔당생명살림(팔당호 주변 유기농민들로 구성된 모임)은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유기농이 발암물질을 생성하고 수질에 악 영향을 미친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김 지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수원지검에 고소했다.

이날 팔당생명살림은 고소장에서 “경기도가 지난 7월 9일 양평 대명콘도에서 주민 200명을 대상으로 한 4대강 사업설명회에서 ‘유기농(퇴비)→수계유출(10~33%)→질소,인 증가→발암물질 생성’이라는 홍보책자를 내면서 20년 넘게 친환경 유기농업을 해 온 농민들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도가 지난 7월 14일에도 ‘유기농이라 하더라도 먹는 물에는 해롭습니다’는 제목의 유인물 5천장과 ‘팔당호는 화장실이 아니잖아요’라는 제목의 웹툰 등을 이용해 유기농업이 발암물질을 생성하고, 수질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왜곡된 홍보를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도의 왜곡된 홍보에 대해 팔당생명살림 측은 “김 지사는 그동안 유기농이 인체에 가장 유익하면서도 자연에도 유익한 농산물이라고 홍보하다가 정부의 4대강 사업이 시작되자 반대 주장을 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팔당유역인 4대강 사업 대상지에 포함된 남양주시 진중지구 36농가와 광주시 귀여지구 1농가, 양평시 두물머리 11농가 등 48농가의 이전을 추진 중이며, 두물머리 농가들은 시공업체의 감정평가도 반대하며 극력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