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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국감 '물값 연간 8천억원 손실' 지적

전국 취수장 63%·정수장 67% 가동 그쳐

정진섭 국회의원(한·경기 광주)은 7일 국토해양위의 수자원공사 국감에서 ‘2009년도 환경부의 상수도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취수장 가동률이 63%, 정수장 가동률은 67%에 머물고, 연간 453만t의 누수가 발생해 8천322억원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2008년 1일 급수량은 1천577만t이며, 수자원공사의 1일 취수능력은 1천768만t, 생산량은 1천185만t으로 가동율이 67%에 그치고 있으며, 정수능력은 899만t인데 비해 생산량은 547만t으로 가동율이 60.8%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자체의 취수능력도 1일 2천149만t이나 최대생산량은 1천300만t으로 가동률이 60.5%밖에 되지 않으며, 정수능력도 2천131만t에 달하나 최대생산량은 1천482만t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운영하는 광역상수도의 경우 취수장 중 평균이하로 가동되는 취수장은 40곳 중 아산 22.9%, 팔당1 36%, 전남서부 39.3%, 현도 43.2%,구미 45.6% 등 18곳에 달하며, 평균이하로 가동되는 정수장도 39곳 중 아산 23.7%, 고양 30.8%, 파주 33.6%, 청주 39.9%, 화순 41.1% 등 20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가재정의 효율적 측면에서도 문제이지만 수돗물 요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대한 문제로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광역·지방 취수장의 1일 취수량은 2천485만t, 정수장의 1일 생산량은 2천30만t으로 450만톤이 정수장으로 오는 과정에서 증발했고, 우리나라 전체인구의 1일 급수량은 1천577만t, 정수장의 1일 생산량은 2천30만t으로 정수한 453만t이 누수 된 것으로 집계됐다.

453만t의 물 값은 2008년 평균 수도요금 기준으로 t당 503원, 결과적으로 1일 22억8천만원 손실이며, 연간 8천322억원의 손실을 가져왔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취수장과 정수장의 가동율 향상을 위해서는 지자체와 협의해 노후 지방상수도를 광역상수도로, 노후광역상수도는 지방상수도로 대체 공급하는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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