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임대주택 사업이 집중된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한나라당 정진섭(광주)의원이 19일 LH 공사가 제출한 '임대주택 사업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16개 시도 LH 임대주택 사업 가운데 경기도에 총 16만6천167가구가 집중돼 서울시(4만2천141가구)의 3.9배에 달했다.
도내 기초단체별로는 용인시가 1만6천259가구로 가장 많았고, 이어 화성(1만6천110가구), 고양(1만5천646가구)순이었다.
반면 양평군은 17가구로 가장 적었고, 여주(25가구), 안성(36가구) 순으로 많아졌다.
특히 임대주택은 서울 근교에만 집중되어 있고 도심 내 최저소득계층을 위한 다가구임대주택사업은 터무니 없이 높은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로 어려운 계층에게 혜택이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가구 임대주택 평균임대보증금은 331만원으로 저렴한 편이나 최고 임대보증금은 2억 3천만원에 달할 정도로 높았고, 평균임대료 7만5천원과 최고 임대료 97만7천원은 13배 격차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 세입자가 평균 2년 살 수 있지만 최대 17년 동안 거주하고 있는 가정도 있고, 60평형 이상의 집도 3채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정진섭 의원은 "어려운 이들을 위해 잘못 집행되어 지고 있는 부분들에 대한 시급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LH공사가 사업을 시행함에 앞서 실태파악을 꼼꼼히 살펴야 할 것"이라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