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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청소년에 문화적응 희망 선사

KT IT 서포터즈, 수원이주민센터서 무료 컴퓨터 교육 실시

 

“한국과 태국을 이어주는 관광 상품을 웹사이트에 만들어서 제공하는게 제 꿈이에요”

지난 2008년 한국인과 재혼한 어머니를 따라 태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온 퐁사톤(18)군은 3일 수원이주민센터에서 컴퓨터 교육에 열중이다.

평소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꿈이었던 퐁사톤은 한국에 들어오면서 낯선 환경에 언어까지 통하지 않아 학교에도 다니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던 중 수원이주민센터 내에 마련된 한국어 수업을 받으며 친구들을 사귈 수 있게 됐고 한국 생활에도 익숙해져갔다.

그러나 자신의 오랜 꿈이었던 컴퓨터를 배우지 못한다는 퐁사톤의 사정을 전해들은 KT IT서포터즈는 이주민 여성을 대상으로 하던 프로그램에 지난 9월부터 퐁사톤을 참여하도록 배려했다.

현재는 퐁사톤 뿐만 아니라 다른 다문화 가정의 청소년들에게도 컴퓨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퐁사톤은 각종 컴퓨터 프로그램 자격증 취득에 열을 올리며 새로운 꿈에 대한 희망에 부풀어 있다.

퐁사톤군은 “한국어와 컴퓨터 공부를 통해 요즘엔 가이드가 하고 싶다”며 “특히 한국과 태국을 오가는 여행 가이드로 활동하면서 웹사이트에 이색 관광상품을 많이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KT IT 서포터즈는 지난 2007년 2월 출범해 국민의 IT활용 능력을 높이고 정보활용 격차가 소득 격차로 이어지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봉사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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