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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안개 항공기 운항 차질

주말 인천공항 화물기, 연안 여개석 결항ㆍ지연 잇달아

 

전국에 짙은 안개로 인해 일부 비행기와 여객선이 결항된 가운데 이같은 안개는 7일 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린 후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과 수원기상대는 한반도가 고기압권에 들고 대기가 안정된 상태에서 서풍이 지속적으로 불면서 서해상의 수증기가 유입, 이에 따라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짙은 안개가 발생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이날 오전 이천의 가시거리는 80m, 인천이 150m, 동두천 300m 등으로 매우 짧은 상태를 보였으며 지난 5일과 6일에도 서해안과 그 주변 내륙지방을 중심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100m가 채 되지 않는 안개가 발생했다.

이에 이날 오전 7시 광주광역시를 출발해 김포로 가려던 국내선 대한항공과 7시5분 출발 예정이던 아시아나 항공이 결항됐다.

다행히 인천국제공항에서는 결항된 항공편은 없었으나 중국 푸둥과 일본 오키나와 등에서 출발한 화물기 2편이 1~2시간 연착하고, 1편이 제주공항으로 회항하는 등 주말인 6일과 7일 안개로 인한 항공기들의 결항과 지연운항이 잇따랐다. 또 인천에서는 백령도와 덕적도 등을 오가는 12개 항로 여객선이 운항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더욱이 지난 6일에는 짙은 안개로 경기도와 인천 지역에 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해 이날 오후 인천에 미세먼지 평균농도가 기준치인 200㎍를 2시간 이상 초과해 서부가 223㎍, 동부 213㎍, 중·남부 211㎍를 기록하기도 했다. 경기도 지역 역시 이날 오후 수원·용인권이 217㎍, 성남·안산·안양권이 220㎍, 의정부·남양주권이 215㎍로 나타났다.

이에 길영성한의원 길영성 원장은 “안개와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노약자와 기관지 질환자들에게 자극이 크게 돌아가기 때문에 외출을 금하는 것이 좋다”며 “기관지가 약한 사람들은 도라지 무침이나 은행을 먹는 것이 어느정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같은 안개는 이날 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북서쪽에서 차고 건조한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리면서 안개는 그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비 이후 경기도를 비롯한 중부지방의 8일 아침최저기온이 1도에서 2도로 낮아지면서 추워지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예상되면서 어느정도 안개는 그칠 것으로 보이지만 기온이 떨어져 추운 날씨가 10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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