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독일 프리드리히 에버트 재단, 아시아재단,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회의는 17일까지 사흘간 북한의 인도적 상황과 기관별 대북지원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회의에 앞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김문수 지사는 “유무상통(有無相通)이란 말처럼 우리가 갖고 있는 것을 도와주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이라며 “쌀 지원에 있어서도 경기도는 경기미를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다만, 분배의 투명성과 정부의 정책적 판단에 따라 지원 시기 등이 결정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쌀 지원 등은 정부와 협의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회의는 15일 ‘북한의 인도적 상황과 중국.베트남의 개발협력’에 관한 세션을 시작으로 16~17일 ‘기구별 대북지원 활동과 향후 과제’, ‘북한의 사회경제적 변화와 향후 전망’, ‘중국.베트남에서의 국제 NGO의 개발협력과 북한에 대한 함의’, ‘북한과의 국제개발협력 증진 방안’ 등을 놓고 구체적으로 논의한다.
도 관계자는 “북한의 지원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환기하고 북한에 대한 효과적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