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비무장지대) 일대의 관광자원을 평화·생태라는 주제로 재구성해 벨트화하는 ‘한반도 평화생태벨트 조성’ 경기도 구간 사업이 국비를 확보하지 못해 차질을 빚게 됐다.
16일 경기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한반도 평화생태벨트 사업을 위해 경기도는 지난 5월 211억5천만원의 국비 지원을 신청했지만, 기재부 심의에서 재원 부족과 남북관계 경색을 이유로 지원 불가 판정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의 ‘한반도 평화생태벨트 조성’ 중 경기도 사업은 김포, 파주,연천 등 3개 시.군에서 2011~2020년 추진될 계획이다.
지역별로 파주시는 수리 에코타운 조성, 평화생명지대 종합관광센터 건립, 도라산 한민족 소통전시관 건립, 연천군은 은대리 물거미서식지 생태보호센터 조성, 고랑포구 고호팔경 풍류촌 조성, 임진강 평화공원 조성, 김포시는 조강물길 이야기공원 조성, 애기봉 평화.생명공원 조성 등 모두 8개 사업이다.
사업은 국비 50%, 도비 15%, 시·군비 35%로 재원을 마련해 추진하게 돼 있다.
도는 이들 사업이 DMZ 일대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사업이므로 지속적으로 국비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