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서민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15년까지 500개의 사회적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특히 2012년까지 삼성과 SK 등 대기업과 연계한 사회적기업도 50개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는 도내 546개의 자활공동체, 942개의 비영리 민간단체 등의 사회적 기업 전환을 추진하고, 자립형공동체도 사회적기업화할 방침이다.
또 사회적기업의 활성화를 위해 1사-1사회적기업 결연을 추진하고, 경기복지재단 내에 가칭 ‘사회적기업 지원센터’를 설치하며, 임대 가능한 국·공유 토지 및 시설을 해당 기업에 무상 또는 저가로 임대해 주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도는 삼성과 협력해 사회적 기업가 창업아카데미를 운영하고, SK와도 새터민 고용 건물외벽 관리 사회적기업 등 3개 사업 추진을 협의 중이다.
도는 도내 대기업 및 중견기업과 협의를 거쳐 이같은 대기업 연계 사회적기업을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도내에는 현재 186개의 사회적 기업에 4천700여명이 종사하고 있다.
사회적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기보다는 취약 계층에 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해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의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영업활동을 하는 기업을 말한다.
도는 “500개의 사회적 기업을 통해 2만명을 고용한다는 것이 도의 목표”라며 “사회적기업 육성을 통해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