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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 연회장·식당 예약율 저조…송년회 검소문화 정착

‘알뜰한’ 분위기에 관련업체 ‘울상’

 

“연말은 다가오고 있지만 어찌된 일인지 아직까지 송년회 모임 예약이 별로 없어서 걱정이에요”

2010년의 마지막 달인 12월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지만 연말 송년 모임을 예약하는 이들이 없어 관련 업체들이 울상이다.

더욱이 최근 사회적인 분위기가 검소함을 강조하고 있어 대형 연회장과 비싼 뷔페 음식보다는 작은 홀에서 비교적 값이 저렴한 음식을 원하는 등 송년 문화가 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17일 수원에 위치한 A호텔은 지난해 이맘 때에 연회장 예약율이 70% 가량을 차지하던 것이 이날 현재 예약율은 절반에 그치고 있다.

또 연회장을 예약하기 위해 문의 전화를 하는 고객들 중 실제적으로 예약을 하는 고객들이 별로 없는 상황. 이에 12월까지 주중 예약은 거의 다 비워진 상태다.

인천에 위치한 B컨벤션 역시 아직까지 별다른 송년모임 예약 문의가 없는 상황으로 간간히 연회장을 빌리려는 고객들 대부분이 대형홀보다는 중·소 연회장을 원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같은 상황은 중·대형 식당에서도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에 C일식전문점은 지금까지 특별히 송년 모임이 예약 문의가 없는 상황이라고 전하며 오히려 송년모임 보다는 지역 내 행사와 관련된 모임 예약이 잇따르고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인근에 D중식전문점도 송년모임 예약 문의가 아직까지 없는 상태로 전반적으로 각종 모임 예약이 크게 줄어들었다.

이에 대해 수원 A호텔 관계자는 “요즘 사회적인 분위기가 각종 모임을 축소하고 검소한 것을 강조하다보니 송년모임도 많이 줄이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고객들도 여러 곳의 연회장이나 식당 등에 문의를 해서 가격 등을 따져보고 예약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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