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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50만원 GTX 홍보책자 발간 500%부채율 도시공사 이유는?”

도의회 기획위 민주, 선거법 위반 집중추궁

18일 경기도의회 기획위원회의 경기도시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홍보책자 발간에 대해 집중추궁했다.

민주당 강득구(안양2) 기획위원장은 “경기도시공사의 주요사업은 택지개발 등을 위한 토지의 취득.개발.비축 및 공급.임대관리 등으로 GTX 사업과는 무관한데 책자를 발간한 이유가 뭐냐”고 이 사장에게 따졌다.

또 같은당 김주삼(군포2).권칠승(화성3) 의원 등도 “2009년 5월 22일 모 언론사가 책자 발간을 제안하고 5일 후에 경기도시공사는 발간을 결정, 6천50만원을 들여 5만부를 발행했다”며 “6천만원 예산이 들어가는 홍보물을 5일 만에 검토를 마치고 결재해 준 사례가 있느냐”고 추궁했다.

이들은 또 “신용평가회사의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시공사의 지난해 9월 부채율이 500%를 넘었었다”며 “허리띠를 졸라맬 시기에 엉뚱한 홍보물에 거액을 쏟아부었다”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이 사장은 “경기도시공사에서 참여한 동탄2신도시 조성사업의 광역교통계획에 GTX사업이 포함돼 홍보물을 발간하게 됐다”며 “언론사가 제안해 결재를 해 준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강 기획위원장은 “책자에는 동탄2신도시 광역교통계획 얘기는 한 줄도 없다”며 “뿐만 아니라 사장이 아니라 도지사 인터뷰가 앞 부분에 나온다”고 꼬집었다.

또 책자에 공사직원들이 모은 성금을 ’무한돌봄사업에 성금 10억원을 전달하고 있는 김문수 지사’로 표현돼 있다고 지적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임병택(민·시흥1) 의원은 마치 김지사가 사비를 털어 기부한것처럼 비춰진다고 꼬집었다.

성금은 지난 3월6일 도시공사 노사가 직원들이 기본급을 반납(임직원 5%, 1·2급 간부 3%, 3급 이하 직원 2%)하고 모은 1억2천300만원과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금 절약분 6억원 등을 통해 모은 것이다.

한편 수원지검은 GTX 책자 발간과 관련, 선거법 위반 혐의를 잡고 경기도시공사 이한준 사장과 전 홍보팀장 원모씨 등에 대해 내사를 벌인 뒤 지난 12일 경기도시공사 사장실과 홍보실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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