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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림5구역 도시환경 정비사업 ‘삐걱’

건설경기 불황 PF 대출 못받아 … 조합·비조합원 갈등 비화
현금 청산자 17명 지급금액 73억원 지연 피해 속출

최근 건설경기 불황으로 PF대출을 통한 개발사업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인천 ‘송림 5구역 도시환경 정비사업’이 조합측과 비조합원의 갈등으로 비화 향후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28일 동구에 따르면 특히 송림 5구역 시공사인 한신공영은 사업진척에 따라 H은행에 PF대출신청을 했으나 은행 측에서는 미분양에 대한 염려를 이유로 대출을 거부, 조합측은 현금 청산자들에게 청산 금액을 지불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한신공영의 기업평가 신용도가 A+로 대출자격요건은 충분한 것으로 알려져 대출적격 대상 선정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로 인해 인천시 구도심 정비사업중 가장 빨리 진행되던 인천시 동구 송림5구역은 관리처분 단계에서 PF대출신청이 거부 현금 청산자들의 처리가 지연되는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실례로 현금청산자인 K(53)씨는 송림 5구역 재개발조합이 지급날짜를 지키지 못해 B사와 분양 계약을 체결했으나 해약을 하고 계약금을 떼이는 피해를 입었다.

현재 송림5구역의 현금 청산자는 17명으로 이들에게 지급해야 할 금액은 약 73억원에 이른다.

결국 송림5구역은 인천시 10개구·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212개 구역 중에 가장 빠른 진척을 보였지만 설계변경으로 인해 사업시행인가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단계로 향후 1년 이상 사업기간이 늦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조합측 관계자는 “뜻하지 않은 문제가 생겨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분양위험을 줄이기 위해 설계변경을 통해 PF대출을 받을 것”이라며, “사업추진에는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동구청에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당부했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현재 설계변경을 검토 중이며 정상적으로 사업이 추진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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