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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이야기’아직도 성업중

화성·평택 폐업공장 이용… 9개월간 하루 300만원 매출

 

화성과 평택의 폐업 공장에서 불법 오락영업을 벌여온 조직폭력배와 해당 불법 오락기를 제조, 판매한 일당 등 30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수원지검 강력부(윤재필 부장검사)는 불법 게임장을 운영한 혐의(게임산업법위반 등)로 H(39)씨와 단속정보를 알려주고 사례금을 받은 화성연합파 조직원 C(28)씨, 게임기 제조업자 Y(39)씨, 바지사장 알선브로커 S(35)씨 등 8명을 구속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은 또 같은 혐의로 19명을 불구속기소했으며 달아난 3명을 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H씨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 5월까지 화성시 우정읍 폐업공장 건물에서 불법 사행성 게임기로 알려진 ‘바다이야기’ 79대를 설치한 뒤 바지사장을 내세워 불법 오락영업을 벌이는 등 화성, 평택 일대 폐업공장 7곳에서 불법 오락장을 운영한 혐의다.

검찰조사결과 H씨는 게임기 제조업자 Y씨 등으로부터 바다이야기 게임기와 상품권 대신 카드를 넣어 오락기를 작동하게 하는 카드리더기 등을 1대당 20만원에 공급받아 오락장을 운영하면서 하루 300만원 상당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또 화성에서 활동하는 폭력조직원 C씨는 H씨와 오락장 한 곳을 공동으로 운영하면서 경찰 단속정보를 알려주는 대가로 H씨로부터 사례금 1천437만원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으며, 알선브로커 S씨는 H씨가 운영하는 7곳의 불법 오락장에 바지사장을 알선해 수사기관에서 적발될 경우 대신 조사받도록 하는 등 치밀하게 운영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게임기 제조업자 Y씨와 함께 구속된 P(32), S(50)씨 등은 서울 영등포 유통상가와 용산 전자상가에서 바다이야기 게임기와 게임용 카드리더기 등을 생산, 이들에게 수백대를 공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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