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을 연고로 활동해온 여자 핸드볼 팀이 새로운 기업의 후원을 받아 팀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인천시체육회는 지난 10일 바이오 제약회사인 ㈜셀트리온(회장 서정진)과 인천 연고 여자핸드볼팀 운영을 위한 후원 협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협약에 따라 내년 10월까지 핸트볼팀 운영경비를 후원하고, 선수 숙소도 무상임대키로 했다.
인천 연고 여자핸드볼팀은 1974년 인천시청팀으로 창단돼 진주햄(1991∼1996년), 제일생명 알리안츠(1997∼2003년), 효명건설(2004∼2007년)을 거쳐 지난 2008년부터 벽산건설이 팀을 인수해 운영해오다 지난 10월 모기업의 경영악화로 팀이 해체됐지만 인천시체육회가 팀을 인수, 지난달부터 운영하며 후원 업체를 물색해왔다.
시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인천 여자 핸드볼팀이 정상 운영을 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 최강의 자리를 지켜온 여자 핸드볼팀의 명성을 되찾아 ‘우생순의 신화’를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모두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