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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집]‘맨발 투혼’으로 대기업 유치 ‘상생 디딤돌’ 놓다

㈜ 락앤락 등 MOU 5건 8천300억 성과
공격적 마케팅 일자리 2만개 창출 지원

 

광역교통망·인센티브 필요 전담팀 구축

● 안성 지역 경제활성화 정책

민선5기 황은성 안성시장의 핵심공약은 대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2만개 창출과 그에 따른 경제 활성화다. 약속대로 대기업유치팀이 꾸려졌고, 굵직한 MOU 체결 등은 지역민에게 새로운 희망으로 다가왔다. 경기도, 신세계와의 2천500억원대의 MOU체결 외에 코스닥 상장 기업인 ㈜멜파스와의 900억 원대 MOU체결에 이어, 연세대, ㈜코업씨즈랜드와의 MOU를 체결했고 지난 11월29일에는 ㈜락앤락과의 MOU체결에 성공함으로써, MOU만 5건에 대략적인 합산액이 8천300억원을 돌파했다.안성시가 역점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지역 경제활성화 정책에 대해 집중 조명해 본다.

<편집자 주>

▲ 27년만에 성사된 대기업 유치

이번 안성시와 ㈜락앤락, 경기도의 MOU 체결은 안성시 27년 만의 대기업 입성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MOU 체결에 따라 ㈜락앤락은 안성시 원곡면 지문리 일대에 18만5천㎡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앞으로 5년간 약 800억원을 투자해, 800여명 이상의 고용창출이 기대되는 생산·물류시설을 건설하게 된다.

황은성 안성시장이 취임 후 가장 많이 받은 질문 가운데 하나는 임기 내 일자리 2만개 창출에 대한 성사 여부였다.

물론 답변은 한결 같았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한 대기업 유치와 풍부한 문화관광자원을 이용한 관광산업활성화를 통해, 임기 내 2만개 일자리 창출은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강조해 왔다.

안성시가 ㈜락앤락과 최초 접촉하게 된 것은 8월말이지만, 유치하게 된 과정을 설명하면 취임시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안성시 기업유치 촉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작업에 착수한 시점에서 ㈜락앤락과 접촉이 된 것이다.

당시 ㈜락앤락은 국내 제2공장 부지를 찾고자 몇 군데 후보지를 물색중이었고 안성시에서는 아산 제1공장과 용인 물류센터를 연결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과 평택항의 배후도시로써 수출을 위한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을 중점적으로 부각했다.

황은성 안성시장은 아산공장을 방문하는 한편, ㈜락앤락 김준일 회장을 만나 추진중인 인센티브에 대해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락앤락에서는 지문산업단지 예정지를 흡족해 했고 기존 시행사와 사업시행자 변경에 대한 협상을 시작했다.

하지만 서로간의 의견이 달라 협상은 생각처럼 쉽게 진척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중간과정에서 지문산업단지 입주계획을 취소하고 다른 부지를 물색하는 어려운 상황도 있었다.

그러나 시에서 적극 중재해, 타협점을 찾고 기존사업자와 락앤락 간 사업시행자 변경에 합의해 최종적으로 MOU는 체결되었다.

▲ ‘대기업유치전담팀’

민선 5기가 들어선 이후 각종의 MOU체결은 물론 실질적인 일자리를 만들어 낸 것으로 봤을때 최근까지의 성적표는 합격점을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황은성 안성시장은 취임하면서 ‘대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2만개 만들기’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며 ‘대기업유치전담팀’을 만들었다.

우선적으로 기업들이 안성으로 올 수 있는 메리트와 기업 환경을 만드는 것이 먼저라는 판단 때문이다.

안성시는 수도권에서 가장 저렴한 토지 가격과 3개의 고속도로가 관통하는 광역교통망, 경부축의 수도권이라는 배후 이외에도 기업들에게 줄 수 있는 확실한 인센티브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얻었고 곧바로 ‘안성시 기업유치 촉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작업에 들어갔고, 그 결과 안성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담팀인 ‘대기업유치전담팀’을 만들어낸 것이다.

한편, 이번 락앤락과의 MOU 성사는 기존 도책 사업이나 중앙 사업이 전무하던 안성시는 황은성 시장과 대기업유치전담팀 공무원들의 맨발 투혼으로 일궈낸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



※인터뷰

 


‘변방’ 오명 벗고 자족도시 거듭난다

황은성 안성시장

“안성시가 경기도의 변방에서 벗어나 모두가 살고싶어하는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안성시가 자족도시로 거듭나야 한다”

안성시는 지난 2009년 지자체 통합이 논의되던 시절, 주변 거대 도시인 평택과 용인과의 통합이 거론됐었다. 실제로 문화와 의료혜택을 위해서는 주변의 평택과 충청남도 천안을 찾아야하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황은성 안성시장은 안성시가 경제, 문화, 교육, 의료 등의 기반이 잘 갖추어진 자족도시로 만드는 것에 모든것을 집중했고 이를 위해 ‘대기업유치전담팀’ 구성과 같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다음은 황은성 시장과의 안성시 경제활성화에 대한 일문일답.

▲대기업유치전담팀 구성하게 된 계기는

-안성시가 주변의 평택, 용인 등과 통합되면 안성의 이름은 잊혀질 것이 당연했다. 이름을 잃는다는 것은 나 자신의 정체성을 모두 잃어버리는 일이기 때문에 다시는 이런 위기가 오지않게 하기 위한 방법을 찾은것이 시민들이 하고싶은 모든것을 안성시 안에서 다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자족도시로 거듭나는게 최우선 과제로 여겨졌고, 그 과정에서 대기업의 안성시 입주가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깨닳았다.

▲ 자족도시가 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자족도시의 요건은 인구, 입지 등 여러가지 요인이 있지만 그 중 핵심은 30만명 이상의 인구와 이 사람들이 일 할 수 있는 일자리다. 일자리가 생기면 인구는 자연히 늘어나게 되고,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업이 들어서는게 가장 빠른 방법이다.

▲새 기업이 들어서 시가 얻는 효과는

-기업이 들어서 일자리를 만들면 자연히 인구가 늘어날 것이고, 기존 상업지구의 소득이 증가하게 되면 시의 세수가 늘어나게 된다. 이로인해 시의 재정이 넉넉해 지면 주택과 학교, 문화, 복지, 의료시설 또한 증가될 것이고, 저절로 생활환경이 선진화 될 것이다. 생활환경이 개선돼 기업의 입지여건이 좋아지면 또다시 기업들은 안성시에 입주하게 되면 이러한 순환 구조가 정착하게 될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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