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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우려할 수준 아니다”

군 장병 3명·초교생 1명 등 확진 판정… 전년비 1/10 규모
질병관리본부 “계절 감기 대한 의사환자 비율 비슷한 수준”

부천 초등생에 이어 경기북부지역 군부대 장병 3명이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받는 등 날씨가 추워지면서 신종플루 환자가 속속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아직까지는 일반 계절 감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다.

14일 질병관리본부와 관련 기관 등에 따르면 경기북부 A사단 소속 병사 3명은 지난 10일 고열 등의 증상을 보여 수도통합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 13일 부천교육지원청은 지역 내 초등학교 6학년 학생 1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은 이 학생은 몸에 열이 나는 등 감기 증세가 심해 지난 9일 지역 내 병원에 입원한 후 검진을 받은 결과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치료 중이다.

이같은 신종플루가 확산 기세를 보이는 것은 이달들어 급격히 기온이 떨어지는 것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지난해 신종플루가 크게 유행할 당시와 비교하면 10분의 1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질병관리본부가 표본감시의료기관에 방문한 환자 1천명당 계절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를 파악한 결과 49주차에 해당되는 지난 11월 28일부터 지난 4일까지 의사환자는 4.97명으로 지난 46주차 3.64명, 47주차 4.05명, 48주차 4.19명으로 매주 소폭 증가하고 있다.

이는 매년 발생하는 계절 감기에 대한 의사환자 비율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질병관리본부는 전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신종플루 유행 규모에 비해서는 올해는 10분의 1에 해당된다”며 “무엇보다 개인위생 관리에 철저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그동안 ‘신종인플루엔자(신종플루)’로 부르던 것을 일반 인플루엔자로 취급하고 있으며 지난 10월부터 일선 보건소에 신종플루를 포함한 인플루엔자가 발생하더라도 검역, 강제격리, 확진검사는 필요없다고 지침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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