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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프의 요정’에 소원을 말해봐

이천시 장호원읍 저소득층 자녀 대상 이벤트 개최
177명에 운동화·MP3·참고서 등 선물 전달 계획

이천시 장호원읍은 소원을 들어주는 알라딘의 램프처럼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깜짝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기 위해 ‘램프의 요정’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를위해 장호원읍은 관내 기초생활수급자와 모자가정 등 생활보호 대상 가정 청소년과 어린이들 177명에게 편지를 보내 크리스마스 소원을 물었다.

그 결과 35명이 답한 운동화가 가장 받고 싶은 선물로 나타났고, MP3가 31명의 어린이들이 원하는 선물이었다.

이 외에 의류가 24명, 학습용 참고서 21명 등 여러가지 종류의 선물 목록이 작성됐다.

램프의 요정이 소원을 들어주는 오는 21일 저녁 조병돈 이천시장은 삼겹살이 먹고 싶다고 소원한 3명의 어린이와 그 가족을 초대해 저녁 식사를 함께 할 예정이고, 나머지 자녀들에게는 그날 밤 자원봉사자들이 집으로 선물을 전달할 계획이다.

장호원읍은 지난 2008년부터 크리스마스에 맞춰 ‘램프의 요정’ 이벤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첫해 20여명에게 1만원 상당, 지난해 45명에게 3만원 상당의 학용품을 선물하는데 그쳤으나 올해 규모를 늘려 177명에게 5만원 상당의 선물을 전달할 계획이다.

장호원읍은 지난 8월부터 어린이들에게 지급할 선물 등을 구입하기 위해 지역 내 사회단체, 기업, 유지 등으로부터 램프의 요정 선물을 위한 모금을 해 14일 현재 1천36만8천260원을 모았다.

조병돈 시장은 “크리스마스 소원이 운동화, 참고서라는 편지를 보고 아직 배려해야 할 이웃이 많은 것을 절실히 느꼈다”며 “장호원 램프의 요정 덕에 이들이 따뜻한 운동화를 신고 겨울을 나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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