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구제역 방역대책본부는 경기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짐에 따라 23일 일선 시·군에 한파 대비책을 마련해 시행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방역본부는 또 행정안전부로부터 지원받은 40억원을 도와 김포를 포함한 경기북부 6개 시·군 등 모두 8곳에 5억원씩 전달했다.
방역본부에 따르면 소독약은 얼지 않도록 천을 덮고, 소독기에는 열선을 설치하는 한편 각 초소에는 온풍기를 비치할 것을 당부했다.
또 눈이 오면 염화칼슘을 뿌려 차량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치하고, 초소 앞에서는 속도를 줄일 수 있도록 과속방지턱과 경광등 등을 설치해 달라고 주문했다.
도는 앞서 양주.연천.파주에서 이어 고양지역에서도 구제역이 발생, 확산 조짐을 보이자 중앙 정부에 특별교부세 20억원을 건의한데 이어 다른 지역으로 확산하자 20억원을 추가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