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7 (수)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3.9℃
  • 서울 24.2℃
  • 흐림대전 22.3℃
  • 흐림대구 23.4℃
  • 흐림울산 23.2℃
  • 흐림광주 24.6℃
  • 흐림부산 24.6℃
  • 흐림고창 26.5℃
  • 흐림제주 27.3℃
  • 흐림강화 23.7℃
  • 흐림보은 22.1℃
  • 흐림금산 21.9℃
  • 흐림강진군 23.4℃
  • 흐림경주시 23.5℃
  • 흐림거제 25.4℃
기상청 제공

성탄절 동장군 심술? 수도계량기 잇단 동파

영하 10~15도 경인지역 신고접수 폭주

주말내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강한 바람과 함께 매서운 동장군이 기승을 부린 가운데 경기·인천 대부분의 지역에는 수도 계량기 동파가 잇따라 주민들이 추위에 떨면서 성탄절을 보내기도 했다.

26일 기상청과 도내 일부 지역 상수도사업소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이어진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이날 오후 4시50분 경기도내 한파주의보가 발효되며 대부분의 지역 기온이 영하 10~15도까지 떨어지는 추운 날씨를 보였다.

특히 이날 연천이 영하 17.7도, 포천 영하 17.3도, 문산 영하 16.7도, 남양주 영하 16.5도, 의정부 영하 16.2도, 동두천 영하 15.9도, 고양 영하 15.4도 등 경기북부를 중심으로 매서운 강추위가 이어졌다.

이에 도내 곳곳에서는 수도 계량기 동파가 잇따라 발생해 이날 현재 구리 10건, 포천 3건 등이 발생했으며 경기남부와 인천지역에도 계량기 동파가 잇따르면서 성남 21건, 용인 14건, 수원 5건, 인천 남구 25건, 인천 계양구 14건의 동파 신고 접수됐다.

앞서 지난 25일에도 성남 42건, 용인 13건, 수원 13건, 양평 10건, 인천 남동구 22건, 남구 19건 등의 동파 사고가 접수됐다.

상수도사업소 관계자는 “계량기가 외부로 노출된 구조의 오래된 다세대주택이나 복도식 아파트에서 주로 동파가 발생한다”며 “물을 약하게 틀어놓는 것만으로도 동파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밤부터 27일 오전까지는 경기남부 지역에 한때 눈이 내리고 27일 밤부터 28일까지 서울·경기지역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추위는 27일 낮부터 낮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 평년기온을 회복하면서 추위가 풀릴 것으로 보인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