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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장염 주의하세요

초기 감기증상 비슷… 기름진 음식 피해야

최근 어린 아이들 사이에서 설사와 구토를 동반한 바이러스성 장염이 유행하고 있어 이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28일 도내 소아·청소년과 의원 등에 따르면 최근 바이러스성 장염이 유행하면서 소화기가 불안정하고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 사이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더욱이 이번 장염은 초기에는 감기 증상과 유사하게 발열 현상이 나타나다가 점차 구토나 복통과 함께 설사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성남시 중원구에 위치한 K소아과는 최근 장염을 앓고 있는 소아과 환자가 전체 환자 중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부분의 아이들이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집단 생활을 하면서 감염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 권선구 I소아과 역시 겨울에 접어들면서 설사와 구토 증상을 보이는 장염 환자가 전체 환자의 30~4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인근 장안구 J소아과 역시 장염으로 치료받는 아이들이 30%에 달하고 있으며 대부분 감기인 줄 알았다가 장염으로 판정난 경우였다.

안양 만안구 O소아과에도 바이러스성 장염 앓는 아이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겨울철 감기 환자와 함께 장염 환자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5살난 딸을 둔 부천에 오모(31)주부는 “며칠 전 딸이 밤에 자면서 열이 나고 배앓이를 하길래 일반적인 감기인 줄 알았다가 설사까지 하는 모습을 보고 병원에 갔더니 장염 판정을 받았다”며 “주변 엄마들 사이에서 장염이 유행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조심했는데도 불구하고 장염이 걸려서 최근에 위생에 각별하게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에 모 소아과 관계자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바이러스성 장염은 집단 생활을 주로하는 아이들 사이에서 쉽게 옮겨지고 있는 등 전염력이 강한 편이다”며 “개인 위생을 철저히하는 것이 장염을 막는데 가장 효과적이며 설사할 시에는 기름진 음식을 피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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