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 도내에서 모두 9천321건의 불이 나 431명(사망 62명, 부상 369명)의 사상자와 900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2007∼2009년 3년 평균과 비교해 건수 14.8%, 사망자 39.4%, 부상자 29.7%, 재산피해 22.6%가 각각 감소한 것이다.
원인별로는 담뱃불.쓰레기소각 등 부주의가 33.8% 3천147건으로 가장 많고, 장소별로는 주거시설이 21.0% 1천958건으로 가장 많았다.
월별로는 1월이 927건, 12월 874건, 4월 857건, 11월 848건, 3월 816건 등의 순으로 동절기와 봄철에 많았다.
시간대별로는 산업활동이 활발한 오후 1∼3시가 1천92건으로 가장 많았고 오후 3∼5시 988건, 오전 11∼오후 1시 980건 등의 순이다.
화재로 인한 사망자 발생 시간대는 오후 11시∼오전 7시가 절반을 차지했다.
도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화재와의 전쟁을 선포, 선제적인 예방활동과 소방사범 단속을 강화해 화재건수와 사망자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