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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집] CCTV 활용 그물망 치안’민생침해 범죄 예방 주력

취약지 CCTV 설치 범죄발생 44.25% 감소 이끌어
3개구간 제한속도 10㎞/h 줄이기 교통사망사고 ↓
어린이 통학 동선따라 ‘어머니폴리스’ 순찰 활동

 

■ 양주경찰서 현장 치안행정 박차

양주시는 인구 20만의 1읍4면6동으로 나눠진 도·농복합도시로 옥정과 회천 등 신도시 개발이 한창이다.이에따라 개발현장의 교통과 치안 등 신경을 쓸 부분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교통사고 줄이기, 사회적 약자에 대한 치안서비스, 공권력이 바로서야 주민에게 최대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확고한 의지로 신뢰받는 경찰상을 만들기 위해 신묘년 새해의 힘찬 발걸음을 시작한 양주경찰서를 소개한다.<편집자 주>

“큰 성과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소중한 것은 시민들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다”

지난해 4월 양주경찰서에 부임한 김인옥 서장은 양주경찰서를 2·3급지 경찰서 중 가장 우수한 경찰서의 대열에 올려놓았다.

직원들 및 주변에서는 김 서장의 ‘친서민 치안활동’의 노력에 대한 결과물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다음은 김 서장과의 일문일답.

-신뢰받는 경찰을 만들기 위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우선 경찰서 내부의 근무환경과 분위기가 좋아야 한다는 생각에는 과거 다른 경찰서에서 지휘관으로 있을 때와 변함이 없다.

함께 일하는 직원들을 함부로 대하지 않고 인격을 존중하며 서로 같이 근무하고 싶은 사람이 되라고 늘 말하고 있다.

-살기좋은 양주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은.

▲살기좋은 양주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치안 참여가 필요하다.

넓은 양주시에 비해 치안인력은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CCTV 설치는 중요한 부분이다.

예방과 검거에 커다란 효과를 거두고 있는 CCTV의 더 많은 확보와 순찰활동 강화 그리고 대민치안 서비스를 위해 친절한 경찰서를 만들어 가겠다.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구체적 활동은.

▲교통사고는 안전불감증에서 시작된다.

따라서 항상 다니는 길이라도 언제 위험한 상황이 닥칠지 모르기 때문에 사전에 위험한 상황이 만들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것은 현장을 자주 다니는 방법밖에는 없다고 생각한다.

각각 성격이 다른 4개 지역에서 경찰서장을 하면서 많은 노하우를 쌓을수 있었기 때문에 그 경험으로 모든 업무에 임하고 있다.



※ 인터뷰

“안전 사각지대 순찰강화 서민보호 민생치안 확립”

김인옥 양주경찰서장

▲ 주민 밀착형 치안체제 구축

지난해 4월30일 부임한 양주경찰서 김인옥(55)서장과 281명의 전직원은 현장 중심의 치안행정을 펼치기 위해 국가와 양주시가 설치한 CCTV 설치 외에 공장과 편의점, 학교주변, 단독주택 등 범죄 취약지약에 주민 자발적으로 CCTV를 설치하도록 유도해 현재 846대가 설치했다.

또한 양주시 전지역을 CCTV 그물망을 형성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해 주요범죄 발생 감소율이 44.25%로 경기도내 2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올렸다.

▲ 근무하고 싶은 동료, 근무하고 싶은 경찰서 만들기

김 서장은 시민들에게 최고의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우선 경찰서 내부적으로 좋은 분위기 속에서 근무하는 것이 우선이란 생각에 서로가 같이 근무하고 싶어하는 동료가 되고 오래도록 머물고 싶은 청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기위해서 서장 본인부터 부하직원의 인격을 존중하고 최일선에서 뛰고 있는 현장근무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일에 우선을 두고 있다.

그 결과 양주경찰서는 김 서장의 부임 이후 현재까지 단 한건의 내부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좋은결과를 내놓고 있다.

▲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노력

양주경찰서는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노력으로 제한속도가 80㎞/h 이던 3번 국도와 360번 지방도를 70㎞/h로 낮췄다.

이는 김 서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안전속도를 수정한 것이며 기존의 어린이보호구역도 정비하고 새롭게 지정·확대하는 과정을 통해 지난해 사망사고를 6명이나 줄이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또한 일명 투바위고개라 불리는 험난한 회암고개는 굽은도로와 나무, 전봇대 등으로 인해 시야가 가려지는 사실을 확인하고 3개월에 걸친 공사를 실시해 운전자들이 전방의 차량을 확인하고 안전한 운전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 2010년도 양주서의 치안 성과

도·농복합도시인 양주에서 가장 많이 일어날 수 있는 사건은 절도와 교통사고다.

이에따라 양주경찰서는 절도범 검거율 70%, 강도범 검거율 90% 라는 ‘7090 전략’을 통해 지난해 상반기 으뜸형사 도내 2위, 피해품 회수 도내 1위의 성과를 내기도 했다.

또한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합리적 속도 조정을 통해 3개 구간을 제한속도 10㎞/h 줄이는 하향조정으로 교통사망사고를 22.3% 감소시키는 효과를 거두었다.

또한 2010년 토착비리 실적 2·3급지 경찰서 중 1위를 차지했고 지방선거 단속실적에세도 2·3급지 경찰서 중 1위, 치안고객만족도 5위, 경찰청 전화친절도 3위를 각각 차지하는 성과를 올렸다.

▲ 양주경찰서의 주요사건 해결

양주경찰서 강력2팀은 지난 2월 친어머니를 살해한 패륜 범죄자인 오모씨를 검거하기 위해 위치추적을 통해 의정부의 한 모텔에서 숨어있는 범죄자를 조기에 검거했다.

이는 범죄자가 자포자기 상태에서 저지를 수 있는 또 다른 범죄에 의한 피해를 사전에 예방했다는 결과를 낳았다.

또 양주 관내는 물론 파주와 동두천, 포천 등 인근지역을 무대로 한 50여회에 걸친 2인조 자동차 절도범을 3개월 수사 끝에 검거하는 일도 있었다.

신효식 경위와 홍성만 경장, 김종운 경장, 서동철 순경은 도난차량들이 키박스 뭉치가 빠지고 부서진 공통점을 확인하고 덕정초교 앞 CCTV에 용의자로 보이는 얼굴을 확인했다.

이후 여러 가지 분석을 통해 절도범들이 훔친 물건을 포천의 한 고물상으로 넘기기 위해 금요일 마다 회암고개를 넘는 점을 확인하고 포천 동교동 사거리에서 3일간 잠복근무를 통해 키박스가 부서진 차량을 확인하고 추적했다.

검거팀은 수차례에 걸친 잠복근무에 이어 범인들의 전화통화를 기지국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통신수사를 실시해 전철을 타고 동두천 중앙역에서 하차하는 범인들을 검거 3개월간 53회에 걸친 차량절도 사건의 종지부를 찍었다.

또한 여성 청소년계는 지난 7월 중학생들이 슈퍼에서 담배를 훔친 사건에 대해 강력한 처벌보다는 선도와 함께 양주시 보건소와 인계해 금연하도록 유도하는 등 학생들의 선도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 약자에 대한 배려와 봉사활동

양주경찰서는 고령화 사회에 따른 노인들의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양주시청, 노인회와 자매결연 및 협약을 체결하고 담당 경찰관을 지정해 ‘1경찰관 1노인’제도를 적극 시행하고 있다.

‘1경찰관 1노인’ 제도로 양주경찰서는 양주시청과 협조해 노인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및 안전용품의 보급을 추진하고 적극적으로 찾아가는 방문교육과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청소년을 사랑하는 모임인 청사모를 통해 각 학교마다 찾아 다니며 청소년들의 고민을 듣고 청소년 범죄 예방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관내 고암중학교 2학년 학생 400여명을 대상으로 사이버범죄예방과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조언을 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또한 ‘어린이가 행복해야 대한민국이 행복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경찰서 인근에 교통공원을 만들고 있으며 학교주변과 어린이들의 등·하굣길 동선을 따라 어머니폴리스, 노인순찰대 등과 연계하는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경무과 직원들은 매년 ‘보아스 사랑의 집’을 찾아 100여명에게 직접 목욕을 시키는 목욕봉사를 하고 있으며 통신계 직원들은 컴퓨터를 수리해 주는 일, 정보과 직원들은 탈북자의 집인 하나원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는 등 각 부서별 봉사활동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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