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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 없는 회원 나가라?" 수원화성사진클럽, 2천명 강제 탈퇴 처리

장기 미접속 등 명목… “어이없는 처사” 빈축

수원지역 최대 온라인 회원수를 자랑했던 사진동호회 수원화성사진클럽(이하 수사클, 회장 권헌주)이 최근 이 클럽에 애정(?)이 없다고 자체판단한 2천여명의 온라인 회원들을 무더기로 ’강퇴(강제퇴출)‘시켜 강퇴 당한 이들로부터 어이없는 처사라는 빈축을 사고 있다.

12일 수사클 관계자에 따르면 수사클은 최근 장기 미접속자, 장기 활동(온 오프 포함) 부진자, 기초사항(가입인사 프로필 사진 휴대폰전화번호 등) 미비자, 임의 사진 일괄 삭제자라는 명목으로 온라인 회원수 2천572명(지난 2010년 12월 10일 기준)중 무려 2천여명을 강퇴시켰다.

수사클 한 강퇴자는 “생업으로 인해 오랜만에 수사클에 접속하려고 했으나 강퇴로 인해 로그인이 되지 않았다”며 “클럽 사이트에 업로드한 소중한 사진을 되찾고 싶어 재가입을 하려 했으나 수사클이 이마저 차단시켜 놓은 상태”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수 년전부터 수사클에 가입해 활동했다가 현 운영진의 방침에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강퇴를 당한 또 다른 강퇴자는 “‘같은 관심과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 자유롭게 정보를 공유하고 친목을 도모한다’는 초대회장의 설립취지를 보고 수사클에 가입했지만, 회장이 바뀌면서 기준도 모호한 ‘애정’이란 단어와 내부회칙 변경을 통해 가입자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회원들을 무더기로 강퇴시키고 있다”며 “회장이 무슨 속내로 이런 일을 벌이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토했다.

한편 수사클 회장은 2천명여의 회원 강퇴와 함께 “저희 클럽은 사진 동호인을 위한 클럽이 아니라 수사클에 애정을 가진 사진 동호인들만의 클럽이 될 것입니다”라는 방침의 쪽지를 온라인 상 돌린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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