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에 따라 법무법인 정평 소속 변호사 4명이 2개팀으로 나눠 다음 달 19일부터 매주 토요일 도내 29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순회하며 무료법률상담과 국적법, 출입국관리법 등 다문화가족에 필요한 법률교육을 제공한다.
또 지원센터 방문이 어려운 다문화가족을 위해 전화상담을 병행하고 일상생활에 필요한 법률을 다국어로 제작해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법무법인 정평의 베트남 지사에서도 한국인과 결혼을 앞둔 현지 외국인을 위해 입국 전 국제결혼 절차와 관련 법률 등에 대해 상담과 교육을 실시한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연간 5시간의 법률.인권교육을 실시했지만 실질적인 지원에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협약으로 전문성을 확보하고 체계적인 법률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도내에는 현재 3만2천576명의 결혼이민자와 1만7천279명의 혼인귀화자가 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