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해 도내 농식품 수출액이 5억1천만달러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4억6천300만달러보다 10% 이상 증가한 것이다.
품목별로는 면류·주류·장류 등 가공식품이 76.3% 3억8천900만달러로 가장 많고 축수산물 8.0%, 인삼·버섯 등 특작류 5.0%, 과실류 4.7%, 채소류 3.2% 등 순이다.
특히 김류의 경우 1천555만달러로 전년도에 비해 94.8% 증가한 것을 비롯해 인삼류가 2천188만달러로 34.0%, 유자차가 725만달러로 30.0% 각각 늘어 수출 증대를 이끌었다.
그러나 저온현상과 태풍 곤파스 등의 영향으로 김치 수출이 296달러로 전년도보다 93.6%나 감소하고 파프리카도 37만달러로 전년도에 비해 61.2% 줄었다.
국가별로는 미국 28.3%, 일본 14.0%, 중국 12.0%, 러시아 6.7%, 호주 6.5% 순이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냉해와 태풍 등 열악한 수출여건 속에서도 해외 판촉전과 문화마케팅을 추진해 당초 목표액을 초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5억2천만달러로 목표액을 잡아 국가별·품목별 대책을 마련, 수출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