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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경전철(구갈역~둔전역) 재판부 현장검증 시설안전성 등 꼼꼼한 확인

 

“현장검증에 시공사 관계자만 배석을 허용하도록 하겠습니다.”

14일 오후 용인경전철 시발역인 구갈역사에서 수원지법 행정2부 최재혁 부장판사와 배석판사, 김학규 용인시장과 김학필 용인경전철㈜ 대표, 등이 자리한 가운데 진행된 현장검증은 진지한 모습속에 진행됐다.

이날 현장검증은 사업시행자인 용인경전철㈜이 시험운행까지 마친 경전철운행구간에서 준공확인(개통)을 거부한 시를 상대로 제기한 가처분신청 뒤 이뤄진 현장검증이다.

재판부와 변호인은 구갈역에서 경전철을 이용해 차량기지까지 운행도중 “경전철은 일반전철보다 코너주행시 안전한 고속운행이 가능하다”며 수동제어패널까지 열어보이며 주행속도를 확인해 줬다.

이들은 경전철의 장점과 안전성을 확안해 줘 문제없이 준공확인을 얻으려는 듯 한 모습이었다.

차량기지내 에버라인 홍보관으로 이동한 재판관측과 시관계자는 용인경전철㈜(신청인) 측으로부터 운행 시스템, 문제구간의 안전성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이어 종착역인 전대역과 전대교차로, 둔전역으로 이동해 문제구간을 살펴봤다. 전대역과 둔전역사이 침수피해가 있었던 지점을 확인한 뒤 상부구조 하중을 하부로 전달하고 지진, 바람, 온도를 견딜 수 있도록 설계 된 교각에서 발생한 균열에 대해 확인했다.

시 측은 “전대교차로에서 선로 교각의 균열과 교좌장치(교각 치)의 기능결함이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용인경전철㈜ 측은 “설계와 시공에 있어서 문제가 없었던 만큼 안전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용인경전철 사업은 2010년 12월 말 기준 공정율 98%로 공사가 완료된 가운데 이 구간을 마지막으로 현장검증을 마무리했다.

용인시는 사업시행자 측이 부분준공 확인자 등을 정하기 위해 법원에 제출한 가처분 신청의 결과가 이달 말 결정되는 대로 결과에 따라 경전철 운영 정상화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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