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좋은 대한민국 경기포럼’은 협성대 최문자 총장이 수석대표를, 양태흥 전 도의회 의장이 공동대표를 맡았으며, 김문수 지사와 인맥이 닿은 도내 정계·재계·법조계 보수인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경기포럼 발족을 두고 지역정가에서는 김 지사가 대권을 향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 간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특히 이날 참석한 상당수의 인물들이 김 지사와 직·간접적으로 인연을 맺고 있다는 점에서 사실상 김 지사를 지원하기 위한 외곽조직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같은 점을 반영하 듯 임창열 전 지사는 축사에서 “경기지사를 지낸 사람이 대통령이 되도록 해야한다”면서 “1천200만 도민들이 똘똘 뭉쳐 경기도민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대통령이 안되게 해야한다”고 말했다.
‘더 좋은 대한민국 경기포럼’은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발전에 적극 기여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비전 구현 ▲도민의 삶의 질과 도시가치 향상 ▲선진·통일대한민국 건립 위해 노력 ▲시장경제 법치주의 등을 표방하고 있다.
더 좋은 대한민국 경기포럼은 창립선언문에서 “세계와 경쟁을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5% 경제성장,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를 맞아 경기도를 신성장동력 산업의 중심지로 개발해야 한다”면서 “다문화가족 등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복지제도 확충 및 안보능력 강화에도 경주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기포럼의 수석대표인 최문자 협성대학교 총장과 양태흥 공동대표는 “경기포럼은 도의 미래를 위해 정책연구, 대안제시를 하는 연구 정책 포럼으로써 도민의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도가 각 분야에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해 도민의식수준과 자긍심을 높이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경기홀에서 열린 창립식에는 임창열 전 경기도지사와 본보 심재인 사장, 한나라당 남경필·정미경 의원, 김진춘 도의원 등 정·관계 인사와 다문화가족·6·25 참전전우회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