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난해 23개 태양광 설치에 이어 올해 19개 지역에 태양광 발전시설 등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키로 하면서 도내 태양광 시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올해 고양시 덕양구청(태양광·129kw)과 시흥시청(태양광·100kw), 용인시 복지센터(태양열·400㎡) 등 19개 지역에서 태양광 발전시설 등이 설치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도는 지난해 파주 LCD 폐수처리장(태양광·100kw), 안산시 하수처리장(태양광·70kw), 가평 자연생태테마파크(810㎡) 남양주시 장애인 복지관(태양열·149.91㎡), 고양시 장애인주간보호센터(태양열·101.5㎡) 등 도내 23개 지역에 신재생 에너지 보급을 완료했다.
도에 이같은 태양광 시설이 들어 선 것은 지난 2005년 안산시청과 구리시 하수처리 홍보관에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되면서 부터다.
도는 올해 19개 시·군 태양광 설치와 함께 도 본청에도 2억1천여만원을 투입, 오는 10월까지 30Kw 발전용량의 태양광(560㎡)을 설치해 자체 전력으로 생산할 방침이다.
도는 당초 구관 후면 경차주차장을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장소로 물망에 올렸으나, 이 지역이 서쪽에 위치한 탓에 오전에는 태양빛이 가려져 현재는 옥상에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도는 안전성을 검토해 설계가 시작할 무렵인 오는 3월 이후 최적의 장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태양광 발전시설로 인해 전기요금을 절약하는 등 에너지 절약에 앞장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청사내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로 청사 내 전력으로 사용하면서 연간 530만원의 전기요금절감과 28t의 이산화탄소 저감을 기대하고 있다.